스파이더맨 ‘최고의 신고식’

입력 2017-07-1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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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파이더맨:홈커밍. 사진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2주 연속 1위·누적관객 600만명
마블과 손잡고 히어로 최고 성적

더 이상 새로운 이야기가 없을 것 같은 ‘스파이더맨’의 위력이 거세다. 파죽지세 흥행 속에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스파이더맨:홈 커밍’이 국내 개봉한 마블스튜디오의 개별 히어로 시리즈의 1편 가운데 역대 최고 신고식을 마쳤다. 마블 히어로의 대표작인 ‘아이언맨’도 얻지 못한 성적. 이를 통해 ‘마블 불패’의 위력을 다시 한 번 공고히 하고 있다.

5일 개봉한 ‘스파이더맨:홈커밍’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7일까지 누적관객은 600만명에 다다랐다. 개봉 2주째 주말에도 1700여개 스크린을 독점하고 8900∼9200회차 상영을 이어간 끝에 올해 개봉한 외화 최고 흥행 기록까지 갈아 치웠다.

‘스파이더맨:홈 커밍’은 국내 관객에 너무나도 익숙한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다시 시작하는 리부트다. 그동안 꾸준히 영화로 만들어졌고, 대부분 성공했지만 이번 시리즈는 출발부터 다르다. 그간 제작을 맡은 소니픽쳐스가 아닌 마블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아 재탄생했다.

마블스튜디오와의 합작은 연이은 기록 탄생까지 만들고 있다.

먼저 ‘스파이더맨:홈 커밍’은 마블 히어로의 탄생을 알리는 개별 시리즈의 1편 가운데 국내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2008년 ‘아이언맨’ 1편이 430만, 2011년 ‘캡틴 아메리카’ 1편의 51만 관객과 비교하면 단연 돋보이는 성적이다. 지난해 화제 속에 개봉한 마블의 새 시리즈 ‘닥터 스트레인지’ 1편이 기록한 544만 관객보다 더 높은 성적을 냈다.

마블스튜디오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흥행에 성공한 ‘스파이더맨:홈 커밍’은 향후 ‘어벤져스’와 ‘캡틴 아메리카’ 등 또 다른 시리즈 참여도 예약했다. 마블 신드롬을 이끄는 다양한 캐릭터 가운데 유일한 ‘10대 히어로’로서 활약도 예고하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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