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것 다 갖춘다” 복합쇼핑몰 욕심많은 변신

입력 2017-07-19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18일 오픈한 ‘CGV용산아이파크몰’ 내부(위)와 8월 24일 오픈 예정인 ‘스타필드 고양’ 내부 조감도. 복합쇼핑몰이 영화·레저·힐링 등 다채로운 테마로 무장하며 변신 중이다. 고객들의 매장 방문을 유도하는 ‘풀 마케팅’ 일환으로, 가까운 유통 매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매력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제공 l 현대아이파크몰·신세계

CGV용산아이파크몰…무비테마파크
다양한 즐길거리, 스타필드 고양 오픈
매장 방문 유도하는 ‘풀 마케팅’ 흐름

올 여름, 복합쇼핑몰이 변신 중이다. 영화, 레저, 힐링 등 다양한 고객 니즈(needs)에 맞춘 시설을 두루 구비해 매장 방문을 유도하는 ‘풀 마케팅’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서울 용산 현대아이파크몰은 CJ CGV와 손잡고 18일 ‘CGV용산아이파크몰’을 리뉴얼 오픈했다. 쇼핑과 문화가 결합된 새로운 유통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CGV의 기술력을 활용한 특별관에 멀티플렉스 ‘IMAX 레이저’를 비롯, 4DX와 정면·좌우 3면 스크린이 결합된 ‘4DX with ScreenX’, 오페라하우스 박스석을 연상케 하는 스카이박스를 갖추었다. 누구나 1인 방송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와 음악 방송의 명곡을 감상하거나 직접 노래를 부를 수 있는 ‘Mnet 스튜디오’ 등 체험시설도 있다. 아이파크몰은 쇼핑몰을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미는 ‘컬처플렉스’를 미래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양창훈 현대아이파크몰 대표는 “관람하는 영화에서 체험하는 영화로 콘셉트 전환을 통해 쇼핑몰 고객 체류화와 순환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복합쇼핑몰에 영화관의 문화·체험 요소가 더해져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신세계그룹이 8월24일 오픈하는 스타필드 고양도 같은 관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복합쇼핑몰이다. 연면적 36만5000m²에 지하 2층에서 지상4층의 수도권 서북부 최대 실내 쇼핑테마파크로 쇼핑·레저·힐링을 모두 갖춘 복합 체류형 공간을 표방한다.

무엇보다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자랑이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트레이더스, 아쿠아필드, 스포츠몬스터 등 각종 쇼핑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선다. 어린이 완구전문점 토이킹덤과 카페형 블록 전문 놀이방 브릭 라이브 등 키즈 테마파크도 있다. 100여개의 전국 맛집이 입점한 식음 공간은 덤이다.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이사는 “스타필드 고양은 반경 3km 이내 핵심 상권에 180만 명이 거주하고, 30분 내 접근 가능한 지역을 포함하면 50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초대형 상권 안에 있다”며 “쇼핑과 여가를 아우르는 수도권 서북부 대표 랜드마크가 됨과 동시에, 30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