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살아있다’ 시청자들 뒷목 잡는 김다솜의 네버엔딩 협박 베스트

입력 2017-07-22 08: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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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살아있다’ 김다솜이 펼치는 악랄한 협박의 순간들이 극을 더욱 쫄깃하게 만들고 있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 특별기획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모든 사건사고의 중심에 서있는 ‘양달희’역을 맡은 김다솜이 갖은 협박과 함께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악녀본색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달희의 소름 돋는 협박의 순간들을 되짚어보았다.


▶ 달희→기찬 “잘못되면 오빠가 책임질 거야?”


달희는 연인이었던 설기찬(이지훈 분)의 연구 일지를 가지고 달아나, 그 대가로 루비 화장품 신제품 개발팀의 팀장 자리에 앉게 됐다. 이후, 그는 기찬과 재회하자 “이제야 구질구질한 과거에서 벗어나 남들처럼 살 수 있게 됐어. 그러니까 나 그만 괴롭히면 안 돼?”라고 말하며 뻔뻔하면서도 동정 어린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반응 없는 기찬을 보고 달희는 적반하장의 태도로 돌아서며 “나 임신 초기야! 잘못되면 오빠가 책임질 거야?”라고 독한 협박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상승시켰다.


▶ 달희→홍시 “너 언니가 잘못돼도 좋아?”

달희는 이복동생인 진홍시(오아린 분)와 인연을 끊고자 했다. 그는 사고로 의붓아버지가 죽은 이후, 홍시에게 찾아가 “만약에 네가 내 얘길 누구한테라도 하면, 그땐 나도 네 아빠처럼 죽어!”라고 무서운 협박을 서슴지 않았다.

또한, 강하리(김주현 분)와 함께 살고 있는 홍시가 자신의 정체를 폭로할까 봐 두려웠던 달희는 그를 찾아가 “언니 죽이려고 그러는 거야? 너 언니가 잘못돼도 좋아?”라고 몰아붙이며 또다시 협박하기에 이르렀다.


▶ 달희→세경 “나랑 같이 불구덩이로 들어가든지, 아님 계속 같은 배를 타고 가든지”


달희는 극 초반부터 구세경(손여은 분)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그는 “셈 제대로 해보세요. 어떤 게 본부장님한테 더 남는 장사인지”라고 말하며 세경의 약점을 가지고 교묘한 말솜씨로 그를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세경의 약점을 잡기 위해 잠복까지 서슴지 않았던 달희는 “나랑 같이 불구덩이로 들어가든지, 아님 계속 같은 배를 타고 가든지! 어떡할래?”라고 말하며 소름 돋는 대사로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김다솜을 비롯해 장서희, 오윤아, 김주현, 이지훈, 조윤우 등이 출연하는 SBS 특별기획 ‘언니는 살아있다’는 인생의 벼랑 끝에서 손을 맞잡은 세 언니들의 자립 갱생기이자 그녀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워맨스 드라마로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45분에 연속 2회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언니는 살아있다’ 김다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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