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 故김군자 할머니 추모 “늘 봄이길 기도할게요” [전문]

입력 2017-07-24 2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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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 故김군자 할머니 추모 “늘 봄이길 기도할게요”

배우 진태현이 故(고) 김군자 할머니를 추모하는 글을 남겼다.

진태현은 24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김군자 할머니, 봄에 소풍 못 갔지만 가시는 길 바래다 드릴게요. 거긴 늘 봄이길 제가 기도할게요”라며 “여러분 작은 관심이 큰 힘이 됩니다. 각계의 많은 분이 할머니 가시는 길에 함께 하고 계십니다. 우리 할머니들에게 관심을 많이 가져주세요. 결국 역사는 우리의 몫이니까요”라고 적었다.

평소 기부 활동에 적극적인 진태현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과도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 박시은과 봉사활동 등을 통해 할머니들과도 인연이 있는 진태현은 故 김군자 할머니의 별세 소식에 안타까워하며 그 마음을 글을 전했다.

그런 가운데 23일 별세한 김군자 할머니는 16세 때 중국 지린성 훈춘의 일본군 위안소로 강제동원됐으며, 3년간의 위안부 생활 동안 7차례나 자살을 시도하는 등 고초를 겪었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2월 마이크 혼다 미국 하원의원이 주최한 일본군 위안부 청문회에서 “위안소에서 하루 40여 명을 상대했고 죽지 않을 만큼 맞았다”고 증언했다. 또 한국 정부로부터 받은 배상금 등을 모아 아름다운 재단, 나눔의 집, 천주교 단체에 기부했으며 매주 수요 집회에 나가 일본군의 만행을 알리는 데 앞장 선 바 있다.


<다음은 진태현 SNS 전문>

김군자할머니 봄에 소풍 못갔지만 가시는 길 바래다 드릴게요 거긴 늘 봄이길 제가 기도할게요 여러분 작은 관심이 큰 힘이 됩니다 각계의 많은 분들이 할머니 가시는길에 함께 하고 계십니다 우리 할머니들에게 관심을 많이 가져주세요 결국 역사는 우리의 몫이니까요 #위안부 #나눔의집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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