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일디보’ 컨템포디보, 서가식당에 뜨다

입력 2017-07-27 10:2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국의 일디보 <컨템포디보>가 22일(토요일 밤 11시 20분) 방송된 KBS 1TV <서가식당>을 통해 기존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이들은 방송 중 영국의 전설적인 록그룹 퀸(Queen)의 ‘네버모어’(Nevermore)를 긴장되지만 간결하고 절제된 <컨템포디보>만의 하모니로 불러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컨템포디보>가 부른 네버모어는 에드거 앨런 포의 <갈가마귀>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곡으로 떠나가는 연인을 향한 애석한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서가식당>은 책 속에 등장하는 음식을 소개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저자의 숨은 의도, 책의 배경과 관련된 음식을 선정하고 토크로 푸는 프로그램이다. 22일 방송 분에서는 추리소설의 대부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들을 다루었다.

<컨템포디보>는 22일 방송 분을 포함하여 총 4회 분의 방송에 출연할 예정이다. 향후 방송에서는 영화 <비긴어게인>의 OST인 ‘Lost stars’, 비틀즈의 멤버 존 레논이 부른 ‘Imagine’ 등 대중의 기억 속에 오래 자리잡고 있는 명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방송 활동을 통해 보여 왔던 크로스오버 색채의 음악보다는 좀 더 팝적인 요소가 강한 새로운 모습의 <컨템포디보>를 만날 수 있을 듯.

<컨템포디보>는 곧 발표될 미니앨범을 위해 자신들만의 독특한 음악색깔을 다듬으며 곡 작업과 녹음작업으로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컨템포디보>는 테너, 바리톤 등 5명의 젊고 실력 있는 성악가들로 구성된 크로스오버 그룹이다. 팬들에게는 유명 래퍼 비와이의 형이 속해 있는 그룹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열린음악회>, <불후의명곡>등에 출연하면서 대중적 인기를 얻었으며, <오페라웹툰>이라는 장르를 통해 중국과도 인연을 맺었다. 중국 최대 국영여행사와의 중국 내 <전국투어 협약식> 장면이 KBS뉴스를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이들의 소속사인 클래식유랑극단<대표·단장 권영신>은 자신들의 전용공연 무대인 오페라디바스에서 매주 주말마다 2회씩, 5년간 500회 이상의 정기공연을 지속해 오며 대중과의 친밀도를 높여왔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