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느낀 BBQ, “정부 정책 대폭 수용하겠다”

입력 2017-07-27 1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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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가격 인상, 일감 몰아주기 등 각종 논란 속에서도 입장을 밝히지 않던 BBQ가 갑자기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생 방안을 발표했다. 공정위와 검찰을 칼끝이 자신들을 향하자 위기 의식을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제너시스 BBQ (이하 BBQ)는 27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새 정부의 국정운영기조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사업 분야 정책을 전폭 수용한 ‘패밀리와 BBQ의 동행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동행위원회 설치 및 운영, 필수구입품목 최소화 및 마진공개, 성과공유 위한 ‘패밀리 주주제도’ 도입 , 인테리어 자체공사 전면수용 및 디자인 개발비 등 현실화, 본사 내 자체 ‘패밀리 분쟁조정위’ 설치 및 운영, 로열티제 도입, 청년창업과 일자리창출 위한 BBQ창업 무상지원 추진, 소비자 수요에 따른 제품 다양화 정책 등이다.

BBQ의 김태천 대표이사는 “이번 ‘동행방안’ 발표를 통해 정부 정책을 적극 수용하고, 가맹사업 분야가 더욱 성장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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