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탈출’ 막내 성준부터 유리까지 ‘완벽 팀워크’

입력 2017-07-30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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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탈출’ 막내 성준부터 유리까지 ‘완벽 팀워크’

tvN ‘둥지탈출’이 토요일 밤 시청자들을 흐믓한 미소를 짓게 하는 '엄빠미소예능'으로 호평받고 있다.

지난 29일(토) 저녁 7시 40분 tvN 오늘부터 독립 ‘둥지탈출’ 3화가 방송됐다. 둥지탈출을 선언하고부모 품을 떠나 온 기대명, 최유성, 박지윤, 이유리, 최원석, 이성준 등 여섯 청춘들이 네팔 포카라 품디붐디 마을에 완벽 적응한 모습이 그려졌다. 단장이 된 이종원의 아들, 16살 막내 성준은 의젓한 모습을 보여 부모들을 놀라게 했다. 박미선의 딸 유리는 엄마 이유리와 모전여전 강한 생활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모든것을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해나가며 완벽한 팀워크를 선보이는 아이들의 모습에, 이를 지켜보는 부모들과 시청자들은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이날 방송은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2.8%, 최고 3.3%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순위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tvN 채널의 타깃 시청층인 20~40대 남녀 시청률도 평균 1.5%, 최고 2.2%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 전국 가구 기준)

넷째 날 아침, 청년독립단은 식료품비를 벌기 위해 마을 학교에 가서 페인트 칠 일을 했다. 뜨거운 햇빛 아래 힘을 모아 즐겁게 페인트 칠을 하는 아이들의 대견한 모습에 부모들은 또 한 번 감동을 받았다. 단장이 된 성준은 특히, 청년 독립단 중 가장 어린 나이에도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했다. 성준은 "책임감이 큰 것 같다. 노력을 많이 해야겠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전했다.

이후 포카라 시내에 장을 보러 가는 인원을 정하면서 난관에 부딪혔다. 돈을 최대한 아끼기 위해 3명은 시내로 가서 식료품을 사고, 3명은 집에 남아 빨래를하기로 한 것. 성준 역시 포카라에 가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형, 누나들에게 양보하고 집에 남기로 결정해 부모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원석은 그런 성준의 아쉽고 속상한 마음을 눈치 채고 아낌 없는 위로를 전하며 동생에게 응원을 보냈다. 원석의 위로에 힘을 얻은 성준은 집안 일을 묵묵히 해내며 단장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박미선의 딸 이유리는 엄마와 똑 닮은 모습으로 웃음을 전했다. 유리는 엄마를 닮은 강한 생활력뿐 아니라 엄마의 몸치 유전자까지 물려 받은 모습으로, 피는 못 속이는 모전여전을 증명했다. 네팔에서의 고된 생활 중 힘듦을 타고난 흥으로 표출하는 유리가 트와이스의 ‘시그널’ 댄스를 뻣뻣한 몸놀림으로 따라 하는 모습에 부모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박미선은 “유리의 모습은 집에서의 내 모습이다. 춤 못 추는 것까지 나를 닮았다”며 솔직한 고백을 전했다.

엄마를 닮은 강한 생활력에 대해 이유리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예식장, 연회장 알바를 시작으로, 많은 아르바이트를 했다”며 “아기용 카시트 판매도 해봤고 분식집, 빙수집, 곱창집에서 아르바이트도 했다. 지금은 한정식 집에서 일하고 있다. 엄마가 교통비와 식비를 제외하고는 필요한 것은 직접 벌어서 쓰라고 하신다”고 밝혔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tvN 오늘부터 독립 ‘둥지탈출’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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