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혁명”…‘혹성탈출: 종의 전쟁’ 스페셜 영상 공개

입력 2017-08-02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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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혁명”…‘혹성탈출: 종의 전쟁’ 스페셜 영상 공개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본격 흥행을 예고한 올 여름, 가장 독보적인 블록버스터 ‘혹성탈출: 종의 전쟁’(원제: WAR FOR THE PLANET OF THE APES, 감독: 맷 리브스, 주연: 앤디 서키스, 수입/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이 CG와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영상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혹성탈출’ 시리즈를 비롯해 ‘아바타’, ‘반지의 제왕’, ‘정글북’ 등을 탄생시킨 세계적인 비주얼 스튜디오 웨타 디지털(Weta Digital)이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언론시사 후 압도적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혹성탈출: 종의 전쟁’의 특수효과를 맡은 웨타 디지털의 첨단 기술력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혹성탈출’ 시리즈를 비롯해 ‘아바타’‘반지의 제왕’‘정글북’에 참여하며 총 6번의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수상한 웨타 디지털은 독보적 모션캡처 기술로 영화사에 그 존재 가치를 드높이고 있다. 특히 웨타 디지털은 ‘혹성탈출’ 시리즈 전편에 참여해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더욱 자연스러운 모션캡처 기술의 진화를 이루며 실제보다 더 사실적인 캐릭터와 화면을 구축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한층 발전된 라이브 퍼포먼스 캡처 기술을 통해 ‘시저’ 캐릭터의 내면의 깊고 강렬한 감정들을 완벽하게 표현하는 한편, 최초로 야외 설원 촬영에 도전해 더욱 스펙터클하고 현실감 넘치는 영상을 구현해냈다.

주인공 ‘시저’ 역을 맡은 앤디 서키스는 “캐릭터의 감정이 그대로 느껴질 정도로 기술이 발달했다”며 “단순히 캐릭터를 ‘대신’ 하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가 ‘되는’ 과정이었다. 이번 영화는 시리즈 중 최고다”며 웨타 디지털의 발전된 기술력에 대해 밝혔다. 전작에 이어 웨타 디지털과 호흡을 맞춘 맷 리브스 감독 역시 “웨타 디지털과의 작업은 정말 큰 영감을 준다. 그들은 끝없이 가능성의 기준을 새로 쓴다. 이번 작품은 역대 최고 수준의 특수 효과를 보여줄 것”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극한의 조건을 뛰어넘은 웨타 디지털의 혁신적인 기술력은 관객에게 시각적인 쾌감뿐만 아니라 보다 높은 차원의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다.

함께 공개된 시저 스페셜 영상은 시저 역을 연기한 모션캡처 연기의 거장 앤디 서키스의 얼굴이 영화 속 캐릭터인 시저의 얼굴로 변해가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 영상은 웨타 디지털의 독보적인 모션캡처 기술이 실제로 적용되는 과정을 한 눈에 보여주며 관객에게 CG와 현실의 경계가 사라지는 마술같은 장면을 직접 목격할 수 있는 놀라운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앤디 서키스의 살아있는 눈빛부터 표정 하나하나까지 잡아내며 시저의 얼굴을 완성해나가는 웨타 디지털의 놀라운 기술력이 앤디 서키스의 섬세한 연기와 더해져 캐릭터를 더욱 사실적으로 표현해내 영화에 대한 완성도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놀라운 기술력과 함께 비장함 가득한 시저의 독백 역시 인상적이다. 이는 1945년, 제 2차 세계대전을 공식적으로 종식시킨 미주리호 일본 항복 조인식에서 있었던 맥아더 장군의 연설을 인용한 대사이다. 과거의 고통에서 벗어나 믿음과 이해로 가득한 세상이 도래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는 연설은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깊이있는 메시지와 맞닿아있어 강한 울림을 전한다.

이러한 가운데 8월 7일과 8일 양일간 웨타 디지털의 임창의 라이트닝 기술 감독과 앤더스 랭글랜즈 시각효과 감독이 내한을 앞두고 있다. 이번 내한을 통해 웨타 디지털의 눈부신 기술 발전과 영화 속 다양한 특수효과 등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인간과 공존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가족과 동료들을 무참히 잃게 된 유인원의 리더 시저와 인류의 존속을 위해 인간성마저 버려야 한다는 인간 대령의 대립, 그리고 퇴화하는 인간과 진화한 유인원 사이에서 벌어진 종의 운명을 결정할 전쟁의 최후를 그린 작품이다.

전편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서 힘있는 연출력으로 호평을 얻은 맷 리브스 감독이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았고, ‘혹성탈출’,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 등 모션캡처 연기의 1인자 앤디 서키스가 유인원을 이끄는 카리스마 있는 리더 시저로 분해 또 한 번 열연을 펼친다. 여기에 ‘나우 유 씨 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확인시켜 준 우디 해럴슨이 인간 군대를 이끄는 특수요원 출신 대령으로 등장해 시저와의 강렬한 대결을 예고한다.

국내외 압도적인 호평과 함께 로튼 토마토 신선도 96%를 장식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오는 8월 15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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