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의 고백…“파산신청 가능하지만 스스로 극복하고 싶었다”

입력 2017-08-03 2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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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의 고백…“파산신청 가능하지만 스스로 극복하고 싶었다”

방송인 이상민이 채무 과정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았다.

이상민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먼저 “2005년 부도 이후 나의 전체 채무액에 대부분은 나와 직접적인 만남이 아닌 일부 경영진의 권유에 의한 법인투자가 60% 가까이 됐다”며 “회사 법인 자금 조달로 인한 채무금들이 대부분이어서 법적으로 법인 청산 및 개인파산, 법인파산 등에 법적제도에 도움을 충분히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이상민은 파산 신청을 하지 않고 12년째 빚을 갚아나가고 있다. 이상민의 채무액은 약 69억8000만원. 이상민은 “부도 후 법인 청산 및 개인파산이나 회생을 고민도 해보지 않고 누구의 도움 하나 받지 않고 ‘내 힘으로 해결하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투자자 및 채권자들의 어려운 상황과 더불어 법인 오너였던 내가 여기서 포기하면 이후 어떤 성공을 이루어도 절반의 성공이라고 생각했다”며 “성공에는 여러 가지의 성공이 있겠지만 부도 당시에 나의 인생에 가장 큰 고난이자 성공은 실패를 내 스스로의 힘으로 극복하는 것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상민은 “지금도 2005년의 부도의 실패를 극복 중이며 많은 사랑을 해주시는 팬여러분들께 절대 실망시켜드리지 않으려 열심히 화이팅하고 있다. 늘 감사하고 정말 사랑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나의 언론 기사에 악의적으로 ‘법적파산이 되지 않아 억지로 갚고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그러지 말아달라. ‘파산이나 회생을 안 해서 고맙다’고 매월 건강식품과 많은 사랑을 주시는 채권자분들이 많이 슬퍼할 것이다. 열심히 갚아온 나 또한 너무 슬프다”고 당부했다.

이상민은 “사랑해달라. 채무가 모두 해결되면 정말 많은 사랑 받은 만큼 베풀면서 더 열심히 살겠다”고 각오로 입장을 마무리했다.


<이상민 고백 전문>

2005년 부도이후 저의 전체 채무액에 대부분은 저와 직접적인 만남이 아닌 일부 경영진의 권유에 의한 법인투자가 60% 가까이 되었으며 회사 법인 자금 조달로 인한 채무금들이 대부분이어서 법적으로 법인 청산 및 개인파산. 법인파산 등에 법적제도에 도움을 충분히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단. 부도 후 12년 동안 법인 청산 및 개인파산이나 회생을 고민도 해보지 않고 누구의 도움 하나 받지 않고 내 힘으로 해결하겠다. 라고 생각한 이유는 투자자 및 채권자들의 어려운상황과 법인의 오너였던 본인 자신이 여기서 포기하면 이후에 어떤 성공을 이루어도 절반의 성공이라고 생각해서 성공에는 여러 가지의 성공이 있겠지만 부도당시에 나의인생에 가장 큰 고난이자 성공은 나의지금의 실패를 내 스스로의 힘으로 극복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2005년의 부도의 실패를 극복중이며 많은 사랑을 해주시는 팬여러분들께 절대 실망시켜드리지 않으려 열심히 화이팅하고 있습니다~^^ 늘 감사드리며 정말... 너무 사랑합니다.. 저의 언론 기사에 악의적으로 법적파산이 되지 않아 억지로 갚고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파산이나 회생을 안해서 고맙다고 매월 건강식품과 많은 사랑을 주시는 채권자분들이 많이 슬퍼하세요~^^ 그러지 말아주세요~
13년간 열심히 갚아온 저도 너무 슬퍼요.. 사랑해주세요~~ 채무가 모두 해결되면 정말 많은 사랑 받은 만큼 베풀면서 더 더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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