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오아연, 병아리 인턴다운 귀여운 매력 발산

입력 2017-08-08 07:4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조작’ 오아연이 병아리 인턴 기자의 모습으로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작’(극본 김현정, 연출 이정흠) 9회, 10회에서 오아연은 매사 성실하고 열정이 넘치는 ‘대한일보’의 인턴 기자 ‘공지원’으로 분했다.

이날 공지원은 이석민(유준상 분)에게 “스플래시 팀이 부활한다는 게 정말 사실인가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석민은 공지원에게 TV에 보도되고 있는 뉴스의 문제점을 물어봤다. 일종의 시험이었던 것. 공지원은 “윤선우나 거기에 동조한 애국신문까지 완전 막장이죠. 문제라면 그게 문제려나요? 막장?”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이석민이 “이야기를 전부 다 어디서 들은 건데?”라고 묻자 공지원은 “기사로 읽었죠”라고 말해 이석민의 핀잔을 샀다. 기사로만 사실을 판단한 공지원이 한심했던 것. 이에 공지원은 주눅이 든 채 울상을 지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공지원은 자리를 떠나는 이석민을 향해 "카리스마 쩔어"라고 말하며 팬심 어린 표정으로 선배를 동경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공지원은 나성식(박성훈 분)이 스플래시 팀에 들어가지 말라고 충고하자 “뭡니까 선배. 아직 초심도 잃지 않은 후배한테 그 속물 같은 충고는”이라며 나성식을 흘겨봤다. 공지원의 말에 나성식은 “아무래도 내가 인턴 평가서에 점수를 잘못 기입한 것 같은데. 인사과에 가봐야겠다”라며 돌아섰다. 이에 공지원은 “제가 잘못 생각했어요. 선배!”라며 다급한 모습으로 나성식을 쫓아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오아연은 사회 초년생의 모습으로 귀여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선배를 존경하는 마음을 드러내는가 하면 인턴 평가를 다시 해야겠다는 말에 깜짝 놀라는 병아리 인턴 기자의 모습을 안정적으로 소화, 극의 재미를 높이고 있다. 이에 앞으로 드라마에서 오아연이 선보일 활약에 관심이 모인다.

한편, 오아연을 비롯해 남궁민, 유준상, 엄지원, 전혜빈, 문성근, 박성훈 등이 출연하는 SBS 월화드라마 ‘조작’은 사회 부조리에 대한 현실을 파헤치는 기자와 검사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