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엄마의 소개팅’ 이하얀母, 오늘부터 1일…♥꽃길 예약

입력 2017-08-11 09:0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TV북마크] ‘엄마의 소개팅’ 이하얀母, 오늘부터 1일…♥꽃길 예약

KBS드라마 ‘엄마의 소개팅’ 배우 이하얀의 엄마가 소개팅남(男)과 꽃길 로맨스를 예약했다.

지난 10일 목요일 오후 1시 방송된 KBS Drama 채널 ‘엄마의 소개팅’(프로듀서 명재욱) 12회에서는 ‘하얀 엄마’ 김경자 여사와 ‘현준 엄마’ 양혜자 여사의 소개팅 현장이 공개됐다.

앞서 이하얀의 깜짝 소개팅에 이어 김경자 여사의 소개팅이 이루어졌다. 딸 이하얀과 손녀 허정인의 응원을 받은 김경자 여사는 설렘이 가득한 상태로 소개팅남을 만났다. 소개팅남은 실버 모델이자 연기자로 활동 중인 김정문 씨. 두 사람은 ‘소개팅’이라는 단어만으로도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경자 여사는 “소녀 같은 마음이 되살아 나네요”라며 미소를 지었고, 이에 소개팅남은 “예쁘시네요. 기대한 거만큼. 가슴이 두근두근하네요”라며 호감을 표시했다.

김경자 여사와 소개팅남은 ‘운동-여행-노래’로 더욱 가까워졌고 나이를 잊은 채 청춘남녀로 돌아간 듯 두근두근거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소개팅남은 “이야기를 좀 더 했으면 싶은데 내가 좋은 장소로 안내 할게요”라고 적극적으로 리드했고, 자리를 옮긴 두 사람은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정도로 진솔하게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대화 속에서 두 사람의 마음이 같은 곳을 향하고 있음이 감지됐다. 김경자 여사는 “친구가 되면 좋을 것 같아요. 마음의 친구가 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라고, 소개팅남은 “오래오래 사귀어 봤으면 좋겠어요”라며 마음을 전했다.

소개팅남은 김경자 여사와의 첫 만남을 기념해 색소폰 연주를 들려주며 데이트를 더욱 로맨틱하게 만들었다. 김경자 여사는 “다음엔 더 좋은 노래 들려드릴게요”라는 소개팅남에게 “생애 최고의 날인 것 같습니다”라고 마음을 표현하더니, 먼저 소개팅남의 전화번호를 물어보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 두 사람은 흔쾌히 전화번호를 교환하며 다음을 약속했으며, 소개팅남은 “오늘 너무 기분 좋아요.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며칠 뒤, 두 사람이 다시 만난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끌었다. ‘오늘부터 1일’을 알린 것이다. 이들은 영상 편지를 통해 “우리 오늘 만나서 점심 식사하고 산책하러 왔어요”라며 잘 만나고 있음을 알렸다. 김경자 여사와 소개팅남의 얼굴에서는 행복이 묻어났다. 이하얀은 엄마의 새로운 시작을 가장 기뻐했다. 이하얀은 “엄마를 보면서 진실되게 행복했고 흥분했어요. 두 분이 정말 잘 만나서 행복했으면 좋겠어요”라며 엄마의 새로운 봄날을 응원했다. 오랜 시간 혼자였던 엄마에게 꽃길이 열리는 순간이었다.

‘현준 엄마’ 양혜자 여사는 댄스 칼럼니스트 강신영 씨와 홍대 데이트를 즐겼다. 오락실에서 인형 뽑기를 하고 동전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홍대 길거리를 걸으며 자연스러운 스킨십과 함께 마음을 주고 받았다. 팝핀현준이 준비한 깜짝 응원 공연으로 분위기는 더욱 업(UP) 됐고 춤으로 연결된 두 사람은 많은 이들이 보는 앞에서 커플 댄스를 추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양혜자 여사는 “생활에 활력이 되는 것 같아요. 1년 내내 소개팅을 하고 싶다”고 말하며 웃었고, 소개팅남은 “환하게 웃으시고 예쁘니까 계속 제 눈에 아른거려요. 굉장히 즐거웠어요”라고 밝혔다.


김영희 모녀는 고심 끝에 소개팅을 하지 않겠다고 결단을 내렸다. ‘영희 엄마’ 권인숙 여사는 “진행되는 과정을 보니 굉장히 부담스럽더라고요. 방송용으로 나가는 건 아니다 싶어서 하기 전에 그만 거두는 게 여러모로 편하지 않겠나 싶어 어려운 결정을 했습니다”라고 밝혔고, 김영희는 시청자들에게 사과를 전하며 “그래도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둘이 몰랐던 걸 알게 돼 오히려 둘이 더 가까지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라며 ‘엄마의 소개팅’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처럼 ‘엄마의 소개팅’은 12주간의 여정 동안 이하얀을 포함한 열 명의 엄마들에게 기분 좋은 떨림을 선사했다. 특히 오랜 시간 혼자였던 엄마에게 꽃길을 선물하고 싶었던 자녀들의 마음이 모아져 엄마는 ‘엄마’가 아닌, 새로운 봄날을 만나고 싶은 온전한 여자의 모습을 찾아갔고 이는 공감을 불러일으킨 것. 또한 엄마가 소개팅을 하는 과정에서 엄마와 자녀간의 솔직한 대화로 진심을 확인하는 시간과 함께,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까지 전해준 ‘엄마의 소개팅’은 따뜻하고 훈훈한 순간들을 만들어내며 큰 공감을 얻었다.

사진제공= KBS Drama 채널 ‘엄마의 소개팅’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