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은경, 곡절끝에 단막극으로 2년만에 안방복귀

입력 2017-08-2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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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신은경. 동아닷컴DB

KBS 단막극 ‘나쁜 가족들’ 캐스팅

연기자 신은경이 우여곡절 끝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다.

신은경은 9월 방송 예정인 KBS 단막극 ‘드라마 스페셜-나쁜 가족들’에 캐스팅됐다. 그의 작품활동은 2015년 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이후 2년 만이다. 공백기 동안 여러 논란에 휘말린 바 있어, 신은경의 복귀에 더욱 시선이 모아진다.

2015년 11월 신은경은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2억 원대의 채무를 갚으라’는 정산금 반환 청구 소송에 휘말렸다. 이 소송에 대해 해명하는 과정에서 또 명예훼손 혐의로도 고소당했다. 2016년 연말에는 고액 상습·체납자 명단에 올랐고, MBC ‘리얼스토리 눈’을 통해 몸이 불편한 아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거짓 모성애’ 논란까지 불거지는 등 신은경은 끊임없이 논란의 대상이 됐다.

약 2년 동안 두문불출했던 신은경은 올해 5월 전 소속사 대표가 정산금 반환 청구 소송을 취하하면서 활동의 제약이 풀렸다. 오랫동안 활동을 쉬어 더 이상 복귀를 늦출 수 없었기에 신은경은 ‘짧고 굵게’ 자신의 연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단막극을 선택했다.

신은경이 재기를 노리는 드라마 ‘나쁜 가족들’은 남자친구와 동거를 선언하는 여고생 딸, 바람을 피우는 엄마, 가정은 생각하지 않는 열혈 노동운동가 아빠로 구성된 가족의 이야기다. 극중 엄마 역할을 신은경이 맡는다.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신은경은 24일 출연자들과 대사를 맞춰보는 대본 리딩 과정을 마쳤다. 또 제작진과 함께 회식도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복귀 채비를 마쳤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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