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라디오스타’ 김생민, 소금장수도 울고 갈 자린고비 (종합)

입력 2017-08-31 0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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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민이 혀를 내두르는 절약정신으로 MC들과 게스트들을 놀라게 했다.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염전에서 욜로를 외치다’ 특집으로 조민기, 손미나, 김응수, 김생민이 게스트로 참여했다.

이날 MC 김구라는 “김생민이 ‘출발 비디오 여행’을 무려 23년 동안 출연했다”라고 말했다.

김생민은 “내 한 달 출연료가 김구라의 30분 출연료”라고 하자 김구라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내 출연료를 봤냐”라고 물었고 김생민은 “난 출연료를 다 까도 자신 있다”라며 티격태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김생민의 영수증’으로 화제를 모든 김생민은 “3년 전부터 송은이·김숙이 합정동 어느 골방에서 새로운 것을 한다고 내게 경제관리 전문위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 번째 상담인가 월급이 200만원인데 100만원 월세를 주고 사고 싶은데 잘못된 꿈이겠냐고 하더라”라며 “이런 생각을 가진 분을 스튜핏(Stupid)이라고 한다고 하니 너무 웃더라. 재미있으면 돈을 벌어야 하지 않나. 열심히 하다보니 일이 커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생민은 이날 특별MC인 김지훈과 게스트 김응수의 영수증을 보며 현명한 소비였는지 판단하며 김지훈에게 절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절약하는 생활에 게스트들과 MC들은 “자신을 위해 쓰고 싶을 때가 없냐”고 물어보자 김생민은 “나를 위해 돈을 쓴다고?”라며 이해를 하지 못했다. 또 일을 열심히 하면 돈을 쓸 일이 없다고 말해 게스트들을 답답하게 했다.

김구라는 “가끔 커피도 마시고 싶지 않냐”라고 묻자 김생민은 “마시고 싶지 않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김구라는 “아까 제작진이 비싼 커피를 주니까 신주단지 모시듯 좋아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생민도 꿈이 있었다. 그는 “아직 못 가본 곳이 있다면 ‘하루하루 열심히 살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서 하와이 여행을 목표로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내는 하와이를 가자고 하는데 최대한 끌면서 버티는 중”이라고 웃었다.

김생민은 “휴가는 어디로 가느냐”는 질문에 “처제가 부산에서 살고 있다. 숙박이 해결된다”며 “몇 해째 부산으로 휴가를 떠난다”고 알뜰함을 증명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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