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랜드’서 ‘블레이드 러너’로…라이언 고슬링, 연기 변신 눈길

입력 2017-09-05 0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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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블록버스터의 기준을 새로 쓸 역대급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의 ‘K’역을 맡은 라이언 고슬링이 전 세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는 2049년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리플리컨트’를 쫓는 블레이드 러너 ‘K’가 자신의 비밀을 풀기 위해 오래 전 블레이드 러너 ‘릭 데커드’를 찾아 나서며 펼쳐지는 이야기.

지난해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라라랜드’에서 라이언 고슬링은 부드러운 매력의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으로 등장해 여심 저격수의 면모를 뽐낸 바 있으며, 최근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빅쇼트’(2016), ‘킹메이커’(2011), ‘드라이브’(2011), ‘노트북’(2004) 등 로맨스 이외에도 액션, 드라마와 같은 여러 장르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 그는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할리우드 연기파 계보를 이끌어 갈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 했다. 이처럼 매 작품마다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로서 호평 받고 있는 라이언 고슬링이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 ‘K’로 분해 인생 연기를 펼칠 것을 예고,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 라이언 고슬링이 맡은 ‘K’는 L.A.P.D(Los Angeles Police Department)의 블레이드 러너로, 인류를 한 번에 혼란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 엄청난 진실을 알게 되면서 30년 째 실종 상태였던 전직 블레이드 러너 ‘릭 데커드’(해리슨 포드)를 찾아가는 인물이다. 동시에 스스로에 대한 의심과 인간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외로운 추적의 길을 걷는 캐릭터로서, 다른 작품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깊은 고뇌와 고독에 잠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이언 고슬링은 “가능한 한 많은 시간을 촬영장에서 보냈다. 촬영이 있는 날이면 미리 가서 그 세계 속, 분위기 속에 몰입했다”라고 밝히며 맡은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열의와 애정을 드러냈다.

여기에 이번 작품의 ‘릭 데커드’역을 맡은 해리슨 포드는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K’는 라이언 고슬링이 했으면 싶었다. 그는 뛰어난 연기력을 가졌고 생각도 깊다. 그 덕분에 우리 영화가 잘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으며, 드니 빌뇌브 감독 역시 “작품을 할 때마다 뮤즈를 찾게 되면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하는데, 라이언 고슬링이 이번 작품에서 내 뮤즈가 되어줬다. 정말 대단하고 고마운 친구다”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아, 라이언 고슬링이 열연을 펼친 ‘K’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끌어올린다.

‘블레이드 러너 2049’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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