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민, ‘다만세’ 합류…곽동연 관련 변호사役

입력 2017-09-07 1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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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민, ‘다만세’ 합류…곽동연 관련 변호사役

배우 강성민이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에 합류한다.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연출 백수찬/제작 아이엠티브이)는 12년 만에 다시 돌아온 미스터리한 19살 청년 성해성(여진구)과 해맑은 말괄량이 정정원(이연희), 동갑 소꿉친구 남녀의 판타지 로맨스가 담겨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방송에서는 해성과 정원간의 애정이 돈독해지는 가운데, 해성에게 강렬한 소멸 전조 증상이 나타나면서 해성의 소멸에 대한 위기를 증폭시켰다.

무엇보다 지난 6일 방송분에서는 강성민이 임팩트 넘치게 첫 등장, 시선을 모았다. 지난 방송분에서 강성민은 변호사 제이슨 박이라는 명함을 건네며 곽동연과 대면을 했던 상태. 극중 제이슨 박은 해철(곽동연)을 찾아가 “남유민(김희정)씨가 성공주(김한나)양의 친권자 변경 신청 소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라고 전해, 해철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돌아가라는 해철에게 제이슨 박은 남유민의 양육 계획서를 건네며 “자꾸 고집 부리시면 아이를 못 볼 수도 있어요”라고 차분한 목소리로 경고하는 등 긴장감을 높였다.

이와 관련 강성민은 7일(오늘) 방송분에서부터 본격적인 활약에 나설 전망이다. 단정하고 댄디한 슈트를 입고 나타난 강성민은 서글서글한 눈매와 친절한 미소로 지적인 분위기를 선보였던 터. 하지만 한편에서는 날카로운 눈빛을 드리운 모습이 포착되면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과연 제이슨 박은 남유민의 소송을 어떻게 이끌어낼지 반전 느낌을 드리운 이유는 무엇일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강성민의 ‘제이슨 박 첫 등장’ 장면은 최근 경기도 파주에서 이뤄졌다. 강성민은 특유의 환한 미소를 띤 채로 현장에 등장,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넸던 상황. 강성민은 ‘다만세’ 후반부에 합류하게 된 것에 다소 긴장감을 드러냈지만, 카메라 불이 켜지자 긴 호흡의 대사를 흐트러짐 없이 단 한 번에 소화하는 등 완성도 높은 연기를 펼쳐내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더욱이 강성민은 제이슨 박 역에 대한 연구와 분석으로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충격 받은 표정을 연출하며 안경 너머로 눈빛을 번뜩이는 가하면 변호사 캐릭터다운 또박또박 똑부러지는 말투로 장면을 완성시켰다.

제작진은 “강성민은 데뷔 20년 차 배우답게 극 후반부에 투입됐음에도 자연스럽게 연기에 빠져들고 있다”며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해지고 있는 ‘다만세’에서 강성민이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다시 만난 세계’ 31, 32회 분은 7일(오늘)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아이엠티브이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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