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 오프닝 1300억원…‘미녀와야수’·‘가오갤2’ 이어 3위

입력 2017-09-11 12: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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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 오프닝 1300억원…‘미녀와야수’·‘가오갤2’ 이어 3위

영화 ‘그것’이 첫 주 오프닝에 1,300억 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1일 미국의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그것’이 8일부터 10일까지 1억 1,715만 달러, 한화로 약 1,324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 금년 개봉영화 중 ‘미녀와 야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로써 ‘그것’은 역대 9월 개봉 영화 1위를 차지하고, 역대 R등급 리미티드 상영 영화 중에서도 오프닝 1위, R등급 와이드 상영 영화로는 2016년 ‘데드풀’(1억 3,234만 달러)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오프닝 성적만으로 제작비 3천 5백만 달러의 3배가 넘는 수익을 기록했고, 월드 와이드 수익(1억 7,915만 달러)을 포함하면 제작비의 5배가 넘는다. 오프닝 성적만으로 거둔 기록은 이뿐만이 아니다. 역대 스티븐 킹 원작 영화들 중 ‘그린 마일’(최종 수익 1억 3,680만 달러)에 이어 흥행순위 2위에 올랐고, R등급 공포영화 5위로 올라섰다. 곧 ‘컨저링’(최종 수익 1억 3,740만 달러)을 넘어설 전망이다.

또한 국내에서도 공포영화라는 장르적인 한계에도 개봉 첫 주 572,469명의 관객을 동원해 외화 1위, 전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그것’은 아이들이 사라지는 마을, 종이배를 들고 나갔다가 사라진 동생을 찾아나선 형과 친구들 앞에 ‘그것’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특히 ‘샤이닝’, ‘미저리’, ‘캐리’, ‘미스트’, ‘1408’ 등 공포의 거장 스티븐 킹 소설 중에서도 가장 무섭다고 손꼽히는 작품이다.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 캐스팅, 음악, 미학, 쉴 새 없는 공포감, 디테일한 묘사까지, 2017년 최고의 공포영화다’(Daily Dead), ‘불필요한 장면이 단 하나도 없다! 각 캐릭터들의 공포와 긴장을 촘촘히 쌓아가는 속도감, 비주얼, 음악까지 모든 면이 절묘하다’(Collider), ‘놀라운 비주얼로 전 세계 극장을 공포로 몰아넣을 것이다’(Matt's movies reviews), ‘대단히 만족스러운 명품 공포영화’(4:3)라고 극찬을 받았다. 2편의 제작까지 확정되어 역대급 공포영화로서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2D와 IMAX, 4DX와 애트모스까지 다양한 상영 방식으로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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