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러너’ 자레드 레토, ‘조커’ 뛰어넘는 인생캐릭터 예고

입력 2017-09-13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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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대표할 최고의 SF 작품이 될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에 ‘니안더 월레스’ 역의 자레드 레토가 시선을 사로잡는 연기 변신을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는 2049년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리플리컨트’를 쫓는 블레이드 러너 ‘K’가 자신의 비밀을 풀기 위해 오래 전 블레이드 러너 ‘릭 데커드’를 찾아 나서며 펼쳐지는 이야기.

이번 작품에서 ‘니안더 월레스’ 역을 맡은 자레드 레토는 그간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2016),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2013), ‘미스터 노바디’(2009)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왔으며, 특히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DC 코믹스의 대표 빌런 캐릭터인 ‘조커’로 분해 역대급 악역으로 극한의 연기력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실제로 자레드 레토는 할리우드에서 ‘메소드 연기의 대가’로 불리며, 작품 속 배역 몰입도가 상상을 초월하는 배우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메소드 연기의 교과서인 그가 이번 ‘블레이드 러너 2049’를 통해 또 다른 모습으로 관객들과의 만남을 예고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극 중 자레드 레토는 ‘리플리컨트’의 전능한 창조자이자 비정한 파괴자인 ‘니안더 월레스’ 역을 맡았다. ‘니안더 월레스’는 ‘리플리컨트’만이 인류의 미래라고 여기는 인물로서, ‘리플리컨트’에 관련된 엄청난 비밀을 찾고자 ‘릭 데커드’(해리슨 포드)를 찾아나선 ‘K’(라이언 고슬링)를 추적, 비밀의 핵심을 손에 넣으려 한다. 여기에 ‘니안더 월레스’는 자석처럼 빨아들이는 카리스마와 광기 어린 눈, 속을 알 수 없는 신비로움을 모두 갖춘 캐릭터로, 이전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선보였던 ‘조커’와는 다른 압도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킬 예정이다. 자레드 레토는 “일단 일을 시작하면 그 속에 파묻혀서 산다. 이 영화 찍을 때도 늘 촬영 하루 전이나 이틀 전에 가있었다. ‘니안더 월레스’가 사는 세상에 익숙해지기 위해 거기서 숙식을 하고 지냈다.”는 소감을 밝혀 이번 작품에서 그가 선사할 묵직한 존재감과 흡인력 있는 연기를 더욱 기대케 한다. 10월 12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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