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대세는 전기차…글로벌 자동차메이커 무한경쟁

입력 2017-09-14 05:45:00

메르세데스-벤츠의 콤팩트 사이즈 전기차 ‘컨셉트 EQA’(왼쪽)와 BMW의 ‘i 비전 다이내믹스’는 각각 400∼600km에 이르는 장거리 주행능력과 제로백 4∼5초대의 고성능으로 무장하고 전기차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BMW

■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로 본 트렌드


벤츠 2020년까지 50여종 전기차 출시
재규어, I-PACE 전기차 레이스 대회 개최
BMW 제로백 4초 i비전 다이내믹스 공개
폭스바겐 2030년까지 전 모델 전기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의 전기차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67회를 맞은 2017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IAA)에서 글로벌 메이저 브랜드들이 가장 집중하는 분야는 전기차다. 새로운 혁신 기술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플랫폼 선점을 통해 향후 전개될 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쥐겠다는 것이 각 복안이다. 각 브랜드의 주요 전기차와 전략을 살펴봤다.


●메르세데스-벤츠 ‘컨셉트 EQA’ 공개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브랜드 ‘EQ’ 최초의 컴팩트 사이즈 컨셉트카 ‘컨셉트 EQA(The Concept EQA)’를 공개했다. 컨셉트 EQA는 전 차종 전기 구동화를 지향하고 있는 벤츠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모델이다. 전기차 전용으로 개발된 플랫폼을 기반으 장거리 주행 능력(최대 400km, 장착 배터리 별 상이)을 갖춰다. 두 개의 전기모터가 장착되며 최고 출력 200 kW(270마력), 최대 토크 500 Nm(51.0 kg.m)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5초 이내에 닿는 고성능도 갖췄다. 충전은 월박스 등을 이용해 일반 충전 및 급속 충전으로 가능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메르세데스 미(Mercedes me) 서비스를 활용해 공용 충전소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벤츠는 2022년까지 10개 이상의 순수 전기차를 포함해 전체 라인업에 걸쳐 총 50개 이상의 전기 구동화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BMW, i 비전 다이내믹스 공개

BMW 그룹은 BMW i 비전 다이내믹스(BMW i Vision Dynamics)를 공개했다. 전기차 모델군인 i3와 i8 사이에 위치한 역동적이고 실용적인 4도어 그란 쿠페다. E-모빌리티를 추구하는 BMW 그룹의 새로운 비전 컨셉카 역할을 수행한다. 디자인부터 혁신적이다. 기존 BMW i 시리즈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1회 충전으로 최고 600km의 주행이 가능하다. 최고속도는 200km/h,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4.0초. BMW E-모빌리티 기술의 한계를 또 한 번 극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재규어, I-PACE 레이스 카 공개, 레이스 진행

재규어 랜드로버는 2018년 출시할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 SUV인 I-PACE를 기반으로 개발된 I-PACE 레이스 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FIA Formula E 월드 챔피언십을 지원하는 첫 단일 브랜드 전기차 레이스 ‘I-PACE eTROPHY’를 2018년 하반기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재규어 I-PACE eTROPHY 에서는 최대 20대의 I-PACE 레이스 카들이 홍콩, 파리, 상파올로, 뉴욕 등 2018년 포뮬러 E 가 열리는 도시의 서킷에서 10차례 레이스를 진행해, 미래의 포뮬러 E 스타들에게 등용문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 그룹, 전기차 전략 ‘로드맵 E’ 발표

폭스바겐 그룹은 전기차 추진 전략 ‘로드맵 E’를 발표했다.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전략으로 2030년에는 전체 모델의 전기화를 최초로 달성하는 가장 큰 모빌리티 기업이 되겠다는 것이 목표다. 폭스바겐 그룹은 로드맵 E를 통해 2025년까지 그룹 브랜드 통틀어 80종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030년까지 그룹 전 브랜드를 통틀어 약 300개 차종에서 적어도 하나 이상의 전기차 모델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폭스바겐 그룹은 2030년까지 200억 유로 이상 직접 투자하기로 결정 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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