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세’ 여진구X이연희X안재현, 막바지 대본 삼매경

입력 2017-09-18 18:5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다만세’ 여진구X이연희X안재현, 막바지 대본 삼매경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 여진구, 이연희, 안재현이 막바지 대본 삼매경에 빠졌다.

여진구와 이연희, 안재현은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연출 백수찬)에서 각각 12년 만에 다시 돌아온 미스터리한 19살 청년 성해성 역과 해맑은 말괄량이 정정원 역, 레스토랑 셰프인 차민준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죽음 뒤 12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다시 돌아온 해성과 정원의 신선한 ‘판타지 로맨스’와 함께 해성과 정원의 시한부 사랑에 같이 안타까워하는 민준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와 관련 ‘다시 만난 세계’가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가운데, 지난 3개월 동안 드라마를 이끌어 온 세 주인공 여진구-이연희-안재현이 막바지 열정을 불사르며 현장의 온도를 높이고 있다. 세 사람이 촬영을 준비하는 동안은 물론이고, 잠시라도 쉬는 시간이 생길 때마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대본에 흠뻑 빠져들고 있는 것. 불철주야로 계속되는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 언제 어디서나 흔들리지 않는 세 사람의 ‘대본 사랑’이 색다른 ‘판타지 로맨스’를 완성시키고 있다.

우선 여진구는 대본을 열독하고 있는 순간에는 옆 사람의 행동이나 말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는 듯 대본에 초집중하는, ‘요지부동’ 자세를 취하고 있는 터. 대사를 토씨하나도 틀리지 않고 철저하게 소화해내는 여진구는 침착하게 대본을 읽으면서도, 얼굴에는 특유의 미소를 지어내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까지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이연희는 틈이 나면 현장 어디라도 자리를 잡고 앉아, 대본을 탐독하고 있다. 스태프들이 다음 촬영을 위해 장비를 이동하는 틈을 이용해, 소품용 의자에 앉은 채 그대로 대본에 몰입하는 등 열의를 드러내고 있는 것. 또한 여진구와 대본 호흡을 맞춰보면서는 리허설 임에도 다양한 제스처를 시도, 웃음보를 터트리는 모습으로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안재현은 대본에 펜으로 밑줄을 치고 동그라미를 그리는 등 자신만의 암기법으로 대본에 홀릭하고 있는 상태. 김진우와 촬영하는 장면에서 안재현은 김진우가 등장하는 부분의 대사까지 꼼꼼하게 체크해주는 등 ‘모태 매너남’ 다운 면모로 주위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여진구와 안재현은 카메라 밖에서도 남다른 ‘브로 케미’를 발산하며, 현장을 달구고 있다. 두 사람은 촬영 직후 함께 모니터를 바라보면서 장면에 대해 세세하게 분석하는가 하면, 백수찬 감독과 의견을 나누면서 유독 친밀하고 돈독한 모습을 드러내 현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제작진은 “여진구와 이연희, 안재현은 마지막 촬영을 향해가는 지금도, 맨 처음 촬영당시와 다름없이 대본을 읽고 또 읽으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난 3개월간 고군분투한 세 배우의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최종회가 방송될 때 까지 관심을 가지고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다시 만난 세계’ 37, 38회 분은 오는 20일(수)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아이엠티브이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