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영부터 정인기까지…통일부 제작 지원작 ‘그리다’ 10월 26일 개봉

입력 2017-09-19 2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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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영부터 정인기까지…통일부 제작 지원작 ‘그리다’ 10월 26일 개봉

우리가 외면했던 남북 분단이 남긴 세 가지 그리움을 담은 영화 ‘그리다’가 오는 10월 26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그리다’는 우리가 외면했던 남북 분단이 남긴 세 가지 그리움을 그린 영화로 대한민국의 숙명적 과제인 ‘평화 통일’에 대해 되새길 수 있는 영화이자 올가을 손자, 손녀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전 세대 모두가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영화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새롭게 가정을 꾸리고 살았지만 평생을 북에 두고 온 가족을 그리워하다 돌아가신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원망하는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평양냉면’. 이산가족 인터뷰 촬영을 통해 헤어진 전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돌아보는 ‘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는’. 어린 시절 탈북해 남한에서 어른이 된 서른 살 ‘동미’와 북에 두고 온 아버지와의 만남을 그린 ‘림동미’까지. 가족을 향한 각각 다른 세 가지 그리움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은 ‘그리다’는 주목받는 신예 장호준, 이인의, 박재영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70년 동안 아물지 못한 분단의 상처를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들로 가득 채워 현실감을 더했다.

한편, 신구 배우들의 조화도 눈에 띈다. MBC [밥상 차리는 남자]에서 주부 낙제생 ‘하연주’역을 맡은 한가림, 영화 ‘오빠생각’에서 열혈 유학생 ‘소담’역을 맡았던 박지연, 최근 한국·터키 합작영화 ‘아일라’에 캐스팅을 확정 지으며 주목 받고 있는 배우 고은민과 같은 충무로의 라이징 스타들과 TV조선 [지운수대통], SBS [유혹]의 홍여진, 영화 ‘더 킹’, ‘귀향’의 정인기, tvN [울지 않는 새], 영화 ‘약장수’의 박혜진과 같은 베테랑 배우들이 함께 호흡을 맞춰 등장인물의 애틋한 감정을 깊이 있게 드러낼 예정이다.

주목받는 감독들과 배우 군단, 그리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스토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통일부의 옴니버스 영화 ‘그리다’는 오는 10월 26일 개봉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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