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화월드 외국인 투자유치 순항, 란당그룹 3400억 추가 송금

입력 2017-09-21 15: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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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직접투자액(FDI) 누적 총액 1조 6650여억 원,
30일 신화테마파크 오픈, 12월 초 1단계 개장 예정

제주도의 카지노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에 대한 모기업 란당그룹의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 제주신화월드를 운영하는 람정제주개발은 21일 모기업인 홍콩 상장법인 란딩인터내셔널(Landing International Development Ltd.)이 제주신화월드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자금으로 외국인직접투자액(FDI) 3억 달러(약 3400억 원)를 추가로 송금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람정제주개발이 유치한 FDI 총액은 1조7000여억 원으로 국내 복합리조트 프로젝트에 투자된 FDI 중 사상 최대 규모이다.

제주신화월드는 12월 초 1단계 개장을 하고, 이에 앞서 30일 신화테마파크를 오픈한다. 신화테마파크는 라바 캐릭터로 유명한 토종 애니메이션 기업 투바앤과 지적재산권(IP) 제휴를 맺고 15개 놀이기구 및 오락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다른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YG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고 지드래곤이 디자인에 참여한 GD카페와 볼링클럽 등이 들어서는 YG타운(가칭)을 11월 오픈한다.

제주신화월드는 2015년 2월 착공에 들어가 이미 4월 서머셋 제주신화월드를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 공식 1단계 개장일은 12월 8일. 호텔인 메리어트 리조트관과 란딩리조트관을 비롯해 MICE 시설, 레스토랑과 푸드스트리트, 리테일몰, 외국인전용카지노 등이 문을 연다.

완전 개장은 2019년 말로 포시즌스 리조트&스파와 할리우드 영화를 콘텐츠로 한 야외 테마파크인 라이언스게이트 무비월드가 개관한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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