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천 감독 ‘야경’, 전세계 영화제 줄줄이 초청

입력 2017-09-22 1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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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천 감독 ‘야경’, 전세계 영화제 줄줄이 초청

‘소녀괴담’(2014), ‘잡아야산다’(2016)를 연출한 오인천 감독의 신작 공포영화 ‘야경'이 연이어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눈길을 모은다.

제작사인 영화맞춤제작소 영화공장 측에 따르면 ‘야경(NIGHTSCAPE)’은 지난 8월 제41회 몬트리올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을 시작으로, 로스앤젤레스 호러영화제, 라스베가스 액션온 영화제, 스웨덴 레드코너 영화제, 스웨덴 바스테라스 영화제, 영국 보던아르토 영화제, 러시아 페오도시야 영화제, 그리고 오스트리아 국제영화제 까지 총 8개의 영화제에 연속 초청되었다.

그 중, 로스앤젤레스 호러영화제 에서는 베스트 감독상과 베스트 사운드디자인상을, 스웨덴 레드코너 영화제 에서는 베스트 미스터리작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으며, 스웨덴 바스테라스 영화제에서는 오는 21일과 22일, 러시아 페오도시야 영화제 에서는 오는 23일 연속 상영될 예정이다.

몬트리올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 참가한 세인트루이스 영화제 프로그래머 애론 윌리엄스 (Aaron Williams)는 “영화를 보는 내내 몇 번이나 자리에서 놀라 점프를 할 정도로 너무나 즐거운 작품” 이라며 자신의 SNS를 통해 열광했고, 미국 영화 전문매체 테이스트 오브 시네마의 평론가 파노스 코차타나시스 (Panos Kotzathanasis)는 “상영시간을 뛰어 넘는 흥미로움을 만날 수 있는 영화” 라며 호평을 했다.

‘야경’은 실제로 있었던 택시 기사 연쇄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페이크 다큐멘터리 스타일의 공포영화로, 주민하, 정보름이 주요 배역을 맡았다.

오인천 감독은 ‘야경’에 이어 고전 공포영화 ‘월하의 공동묘지’(1967)를 재해석한 차기작 ‘월하’를 이미 마무리 작업 중이며, “새로운 스타일의 장르 영화를 지속적으로 제작하여 관객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싶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야경’은 연내 개봉을 목표로 마지막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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