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의원, 퀴어영화제 2017 서울프라이드영화제 집행위원 위촉

입력 2017-09-25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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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의원, 퀴어영화제 2017 서울프라이드영화제 집행위원 위촉

전세계 퀴어영화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매해 퀴어영화 팬들과 시네필들을 설레게 하는 2017 서울프라이드영화제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오는 11월 2일(목)부터 8일(수)까지 7일간 개최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대표 퀴어영화축제인 ‘서울프라이드영화제’가 정의당 심상정 국회의원을 집행위원으로 위촉하였다고 밝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심상정 집행위원은 지난 19대 대선에서 정의당 대선 후보로 출마하였고, 정의당 4기 지도부 당대표를 역임하였으며, 17대, 19대, 20대 국회의원(지역구 | 경기 고양갑)으로 활약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정치인이다.

심상정 집행위원은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 TV토론에서 타 후보들의 성소수자 혐오발언을 바로잡고자 1분 찬스를 사용하며, 성소수자 인권지지를 공표하여 많은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이 날의 발언은 ‘소중한 1분 찬스’이라는 이름으로 뉴스와 SNS에서 큰 화제가 되었고, 성소수자와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는 시민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와 후원을 받았다.

심상정 국회의원이 속한 정의당은 우리나라 원내 정당 중 유일하게 공개적으로 성소수자의 인권을 지지하며, 성소수자 삶의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정의당은 ‘군형법 92조 6의 폐지’, ‘성적지향, 성별정체성이 포함된 포괄적 차별 금지법 제정’, ‘생활동반자법 및 동성결혼 제도화’에 앞장서고 있어 혐오와 차별로 고통 받고 있는 우리나라 성소수자들의 든든한 우군이자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이와 같은 역할을 해온 정의당의 대표 정치인인 ‘심상정 국회의원’이 서울프라이드영화제의 집행위원으로 위촉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성소수자 단체를 비롯한 각계 진보 진영에서 큰 환영을 하고 있다. 탁월한 젠더 감수성을 갖춘 심상정 국회의원이 앞으로 서울프라이드영화제 집행위원으로서 어떤 활약을 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프라이드영화제는 지난해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로 1999년에 데뷔한 배우이자, 최근 온스타일 ‘뜨거운 사이다’에서 연예계 성폭력을 폭로하며 사회적 화두를 던진 톱모델 이영진을 집행위원으로 위촉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김영덕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며 영화제의 전문성을 확보했다.

그간 서울프라이드영화제의 집행위원회에는 영화계 인사인 김태용 감독, 백은하 영화전문저널리스트, 이영진 배우/모델, 김영우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김영덕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 종교계에서는 임보라 섬돌향린교회 목사, 대표적인 성소수자 셀러브리티인 하리수와 홍석천 등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집행위원과 자문위원으로 참여하여 사회적 의미를 더했다. 서울프라이드영화제는 올해도 새롭게 집행위원으로 위촉된 심상정 국회의원과 김조광수 집행위원장을 위시한 기존의 집행위원 및 자문위원들의 굳건한 지지를 바탕으로 사회적 연대를 이끌어내는 영화제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프라이드영화제는 우리나라에서 많은 대중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퀴어영화를 전문적으로 상영함으로써, 한국 사회에서 잘 드러나지 않은 성소수자의 존재와 인권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퀴어영화 제작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같은 역할을 수행해온 서울프라이드영화제(SPFF)가 오는 11월 2일(목)부터 8일(수)까지 총 7일간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개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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