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토크③] MC 딩동 “신동엽 선배의 가르침, 돈으로 환산 불가”

입력 2017-10-04 1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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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토크②에서 이어집니다.

MC 딩동이 개그맨 선배인 신동엽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SBS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현재 사전 MC로 활동 중이다.

이런 가운데 MC 딩동은 ‘불후의 명곡’, ‘SNL 코리아’ 사전 MC로서 활동 중이다. 이 두 프로그램 모두 신동엽이 활약 중이다.

MC 딩동은 “기자 분들이 ‘사전 MC계의 유재석’이라 불러주신 것은 감사하다. 정말 최고의 칭호를 받은 것이다. 하지만 내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은 신동엽 선배”라고 말했다.


그는 “(신) 동엽 형님은 원래 후배들에게 어드바이스를 많이 하시는 분이 아니다. 그런데 늘 내게 ‘그 단어는 이렇게 발음하는 거야’, ‘그 단어는 일본어 잔재니까 안 쓰는게 좋아’ 같은 식으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며 “내가 진행을 할 때 쓰는 멘트를 다 기억했다가 ‘다음엔 이런 식으로 바꾸면 더 좋겠다’고 해준다. 감사한 분”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MC 딩동은 “내 스스로도 그런 원칙들이 있지만 동엽 형님은 내게 ‘남이 기분나쁠 농담은 하지 마라’, ‘어르신들과 이야기할 때는 한발짝 뒤로 물러나라’는 충고를 해준다. 늘 맛있는 것도 사주시고 후배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해 준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이어 “신동엽 형님은 MC들에게는 교과서 같은 분이다. 더 쉽게 말하면 난 교과서를 직접 쓴 저자에게 가르침을 받는 셈이다. 이 가르침을 만약 과외로 따지면 그 비용이 얼마나 들겠냐. 환산조차 할 수 없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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