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시대 시간여행 경마장으로 오세요

입력 2017-10-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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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부경 10월 마철축제 개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가야시대로 시간여행 떠나요.”

2017년 금관가야 마철(馬鐵)축제가 10월21·22일과 28·29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가야문명을 대표하는 철기문화와 기마민족의 전통을 체험과 전시, 놀이시설 등으로 즐길 수 있다. 한국마사회와 김해시, 가야문화축제제전위원회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역사축제로 탈바꿈 시켰다.

가야 철기 문화관에서는 가야의 철기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불 피우기, 풀무질, 다듬질 등의 제련 과정을 시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가야 철기 공방을 운영한다. 흙과 물레를 이용해 도자기 만들어 볼 수 있는 분청도자기 홍보관도 연다. 또 고고학자처럼 가야유물을 발굴해 보거나, 가야시대 왕들의 무덤을 재현해 가야의 순장제도를 체험해 볼 수도 있다. 금관가야 무사 복장이나 가야 의복을 입고 기념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가야의 전통문양을 확인하고 삼국유사 가락국기목판과 토기 문양 등을 찍어볼 수 있는 가야탁본체험도 선보인다.

말과 관련된 행사도 풍성하다. 1986년 천연기념물 제347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제주마와 체고 1m 이하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미니호스 등 세계 희귀 말들을 만날 수 있다. 말산업 직업체험관에서는 경마산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기수와 경주마들의 건강을 보살피는 말수의사와 말관리사, 경주용 말굽을 만드는 장인인 장제사 등 말산업 필수 직업을 해설사와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말을 주제로 한 페이퍼 토이 만들기, 목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말 테마파크에서는 어린이 식물원 토마의 정원, 빛 테마파크 일루미아, 사계절 썰매동산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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