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소녀’ 조미령 “과거 장래희망 현모양처...나이 들수록 현실과 달라”

입력 2017-10-16 1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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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소녀’ 조미령 “과거 장래희망 현모양처...나이 들수록 현실과 달라”

최여진이 “나한테 조미령 언니 소개팅 요청이 들어온다”는 깜짝 발언으로 조미령을 놀래켰다.

조미령은 16일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 방송에서 ‘비행소녀’ 멤버들을 양평 전원주택으로 초대해 홈 파티를 연다. 프로그램의 주제가 ‘비혼’인 만큼, 비혼 생활에 대한 허심탄회한 토크를 벌였던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자아낸다.

이날 최여진은 “언니, 방송 보고 소개팅 해달라는 사람 없느냐“고 말문을 열었다. “없다“는 조미령의 대답에 최여진은 “나한테 있다“면서 “내 SNS에 와서 조미령 누나를 소개시켜 달라고 한다“는 희소식(?)을 알렸다. 이에 조미령은 “밥 먹고 싶어서?“라고 영혼 없이 받아쳐 현장에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허지웅은 “이유가 중요하느냐”고 물었고, 조미령은 “아직은 이유가 중요하다. 아직은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고 소녀감성을 드러냈다. 또 조미령은 “장래희망도 ‘현모양처’ 였다”면서 “어린 시절에는 결혼을 너무 하고 싶었다. 심지어 고등학교 졸업을 하자마자 하고 싶었다”고 털어놔 주위를 다시 한 번 놀라게 했다.

이어 “근데 나이를 먹으면서 깨달았다. 내가 결혼을 하고 싶었던 게 아니고, 사랑하는 사람이랑 알콩달콩 같이 있고 싶었던 것이다. 어린 시절에는 결혼에 대한 현실을 몰랐기 때문에 동화처럼 마냥 행복할 줄 알았던 것이다. 점점 커가면서 보게 되는 결혼의 현실은 꿈꾸던 결혼과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이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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