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이번생’ 박병X김민석, 이 브로케미 꿀잼 맞습니다

입력 2017-10-20 1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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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생’ 박병X김민석, 이 브로케미 꿀잼 맞습니다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가 집에 대한 고민을 비롯해 연애, 결혼에 대한 청춘의 현실을 녹여내고 있다. 단 4회 만에 웃음과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로 호평 받고 있는 가운데 박병은(마상구 역)과 김민석(심원석 역)의 환상의 브로맨스 역시 재미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극 중 대학교 선, 후배 사이로 등장하는 이들은 특별한 남남케미를 선보이며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 이에 두 사람의 호흡이 특히 돋보였던 장면과 상황을 모아봤다.


● “아니, 누가 봐도 얘가 세희잖아”

앞서 2회 방송에서 집주인 세희와 하우스메이트 지호를 서로 소개시켜준 마상구(박병은 분)와 심원석(김민석 분)은 상대가 이성임을 알고 急(급)카페 대면을 가졌다. ‘잘생기고 담배도 끊은 지호’가 왜 여자인지, ‘조용한 성격에 고양이 키우는 80년생 세희’가 왜 남자인 것인지, 두 사람의 토론이 코믹하게 펼쳐졌다. 단체 사진 속 남자를 가리키며 “누가 봐도 얘가 세희”라며 열변을 토하는 상구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 “형, 연애는 얼굴이 아니라 스킬로 하는 거네요”

지난 4회 방송에선 상구가 원석의 연애 상담을 해주며 또 한 번 유쾌한 상황을 만들었다. 원석의 여자 친구 양호랑(김가은 분)이 소파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내고 매장 직원의 결혼 소식을 전한 것을 본 상구는 날카롭게 그녀의 심리를 파악, 역시 데이트 앱 CEO 다운 면모를 보였다. “지금 이 메시지의 시그널이 분석이 안되냐”는 그는 “여자는 원하는 걸 절대 직접 말하지 않는다”며 각종 연애 기술과 여자들의 언어 분석법을 코치해줬다.

하지만 자칭 연애의 고수 마상구는 단순히 소파를 갖고 싶은 게 아니라 신혼집에 놓고 싶은, 즉 결혼이 하고 싶었던 호랑의 속마음을 완전히 잘못 해석한 것. 이후 번지수를 잘못 짚은 원석이 그녀에게 프러포즈 없이 오로지 소파만을 선물하면서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이 폭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상구는 하룻밤 인연 후 1년 만에 재회한 그녀 우수지(이솜 분)에게도 자신만의 연애 스킬을 구사하지만 단 1%도 통하지 않는다. 이에 갈수록 짠내 나는 상황이 계속되며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이처럼 연애에 능수능란해 보여도 맞는 게 하나 없는 상구와 역시 형이 최고라며 존경스럽게 보는 원석은 드라마를 더욱 유쾌하게 만드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자신만만하지만 늘 헛다리짚는 마초남 상구와 7년을 했지만 아직도 연애 초보인 순정남 원석, 개성 강한 캐릭터인 두 남자의 앞으로의 활약에도 한층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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