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사 크리스티 원작 ‘오리엔트 특급 살인’, 스크린서 부활

입력 2017-10-23 0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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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사 크리스티 원작 ‘오리엔트 특급 살인’, 스크린서 부활

11월 개봉을 확정한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원제: MURDER ON THE ORIENT EXPRESS)이 추리 소설의 여왕, 아가사 크리스티의 걸작으로 꼽히는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해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스탄불에서 파리로 향하는 초호화 열차 안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완벽한 알리바이를 지닌 13명의 용의자와 이를 파헤치는 세계 최고의 탐정 에르큘 포와로의 이야기를 그린 추리 스릴러 ‘오리엔트 특급 살인’이 추리 소설의 여왕, 아가사 크리스티의 동명 베스트셀러 원작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아가사 크리스티(1890~1976)는 ‘셜록 홈즈’를 탄생시킨 아서 코난 도일과 함께 영국 추리 소설을 대표하는 작가로 추리 소설의 황금기를 이끌었으며, 사망한지 4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섬세한 관찰력과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하는 80여 편의 추리 소설은 10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어 40억 부 넘게 팔려나갔다. 이는 성경과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기록이기도 하다.

영화의 원작인 ‘오리엔트 특급 살인’은 달리는 기차 안에서 벌어진 밀실 살인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회색 뇌세포를 이용하여 인간심리를 꿰뚫는 세계 최고의 탐정 에르큘 포와로의 완벽한 추리, 그리고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등이 섬세한 문체와 어우러져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 중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이런 그녀의 원작 소설이 케네스 브래너, 조니 뎁, 페넬로페 크루즈, 미셸 파이퍼, 데이지 리들리 등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의 완벽한 열연과 시선을 압도하는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비주얼로 완성 돼 관객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탐정 에르큘 포와로 역 및 연출을 맡은 케네스 브래너는 ‘토르: 천둥의 신’, ‘신데렐라’를 비롯하여 제62회 아카데미 감독상 및 제69회 아카데미 각색상 후보에 오른 ‘헨리5세’, ‘햄릿’ 등을 연출한 실력파 감독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은 ‘덩케르크’,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 등에 출연하며 제84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된 케네스 브래너가 연출과 함께 탐정 에르큘 포와로 역을 맡았다. 여기에 제81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제59회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페넬로페 크루즈, ‘저스티스 리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윌렘 대포, 제71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주디 덴치,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조니 뎁, ‘미녀와 야수’, ‘겨울왕국’의 조시 게드, ‘마더!’, ‘다크 섀도우’의 미셸 파이퍼,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의 데이지 리들리 등 전세계적인 명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올 가을, 지금껏 본적 없는 가장 매혹적이고 완벽한 스릴을 선사할 ‘오리엔트 특급 살인’은 11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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