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 전용 신발 신청하세요”

입력 2017-11-06 13: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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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당당발걸음 캠페인’…19일까지 사연 접수
100명 선정해 당뇨환자 전용 신발 선물 예정

한독은 11월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제9회 ‘당뇨병 극복을 위한 당찬 발걸음(이하 당당발걸음)’ 캠페인을 진행한다. 당뇨병 환자들이 두려워하는 당뇨발로 인한 발 절단 위험을 알리고 발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마련된 한독의 사회공헌활동이다. 2009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

당뇨병 환자는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고 신경손상으로 발의 감각이 둔해진다. 이로 인해 가벼운 상처도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지기 쉬운데, 대표적인 것이 당뇨발이라 불리는 족부 궤양이다. 심할 경우 발을 절단해야 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과 발 관리가 필요하다.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안타까운 사연이나 당뇨병 환자 전용 신발이 필요한 이유를 한독 홈페이지 또는 우편으로 접수(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132 한독빌딩 18층 당당발걸음 담당자 앞)하면 된다. 사연 접수는 19일까지(우편접수는 소인일 기준)이며 당뇨환자는 물론 가족이나, 이웃, 친구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접수된 사연들 중에서 저소득층 당뇨병 환자와 당뇨병 전용 신발이 필요한 100명을 선정, 11월 말 개별 연락을 통해 신발을 전달할 예정이다.

2009년 20명의 수혜자로 시작한 당당발걸음 캠페인은 2014년부터 100명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8년간 캠페인을 통해 총 410명의 당뇨병 환자가 전용 신발 혜택을 받았다.

국내 첫 당뇨 전용 신발 특허를 받은 ‘당뇨병 환자 전용 신발’은 재단법인 대한걷기연맹에서 공식 인증한 바이오핏 제품으로, 발 보호 기능이 있어 걷기운동을 통한 혈당 조절에 도움을 제공한다.

한편, 한독은 임직원 대상으로 봉사자를 모집해 당당발걸음 캠페인을 함께 펼치고 있다. 봉사자들은 당뇨발에 대한 사전 교육을 받고, 사연 선정부터 당첨자 개별 연락, 신발 포장 및 배송 등의 전 과정에 참여한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당당발걸음 캠페인을 통해 토탈 당뇨 솔루션 기업으로서 당뇨병 환자들의 건강관리 및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특히 한독 임직원들의 급여 나눔을 통한 기금마련과 더불어 직원들이 캠페인 운영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당뇨병 환자와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한독의 진정성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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