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홀릭’ 정윤호, 경수진과 실연의 아픔 나누며… ‘술주정’ 첫맛남

입력 2017-11-07 11:1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ㅣOCN ‘멜로홀릭’ 화면캡처

6일 첫 방송된 OCN 드라마 '멜로홀릭' 에서는 실연당한 정윤호와 경수진의 독특한 첫 만남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유은호(정윤호)는 여자친구 백설아에게 '우리 헤어져 넌 여자 마음을 너무 몰라' 라는 문자와 함께 헤어짐을 통보 받았다. 충격에 휩싸인 그는 뒤이어 한 괴한에게 퍽치기 까지 당하며 비오는 날 처참하게 바닥에 쓰러졌다.

퍽치기를 당한 뒤 유은호는 손이 닿으면 상대방의 속마음을 알 수 있게 되는 능력을 얻었다. 이어 유은호는 백설아의 집으로 찾아갔다.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던 유은호의 손에 설아의 손이 닿았고 그는 자신의 전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워왔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그는 "미안하다는 애가 딴 놈이랑 자면서 헤어지자고 문자보내냐. 넌 인간으로 가져야할 최소한의 예의도 없냐" 며 분노했다. 이에 백설아는 "너는 날 좋아하기는 했냐. 날 좋아하는 네 자신을 좋아한거 아니냐. 너 내 취향이 뭔지 고민해본적도 없지" 며 쏘아 붙였다.

유은호는 속상한 마음에 혼자 강을 바라보며 푸념했다. 그런 그의 옆에 술에 만취한 한예리(경수진)가 나타나 앉았다. 한예리는 "뭘봐. 실연당한 여자 처음보냐." 며 술주정을 했다. 둘은 우연히 손이 닿았고 유은호는 한예리가 실연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어 유은호는 "나도 오늘 실연당했어요. 좋아하는건 열심히 하는게 아니래요." 라고 속상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한예리는 피식 웃으며 "누군가를 좋아할 수 있는게 얼마나 기적같은 일인데.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해서 좋아해야지." 라며 위로했고 술병을 건네면서 술주정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방송의 말미에는 찌질했던 유은호가 속마음을 알 수 있는 능력을 이용해 여심 스틸러로 변한 모습을 보이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민경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OCN '멜로홀릭' 화면캡처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