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귀환”…‘더 크라운’, 시즌2 메인 예고편+포스터 공개

입력 2017-11-08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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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귀환”…‘더 크라운’, 시즌2 메인 예고편+포스터 공개

넷플릭스(Netflix)의 오리지널 시리즈 '더 크라운(The Crown)' 시즌 2가 메인 예고편과 포스터를 공개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크라운' 시즌 2는 2차 대전 직후 혼란스러운 사회 질서 속에서 통치를 이어가는 엘리자베스 여왕과 영국 왕실의 생생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군주로서 끊임없는 도전에 맞서는 엘리자베스 2세의 모습을 긴장감 넘치게 담아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예고편은 혼란스러운 세계 질서와 변화하는 영국의 상황 속에서 왕실을 지켜내려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고뇌로 시작한다. 남편인 필립공의 혼란과 불안을 잠재우려고 노력하는 여왕은 “단 하나의 추문과 국가적 망신만 더해도 끝”이라며 군주로서의 완강한 모습을 내비쳐 새로운 시즌에서 벌어질 필립공과의 위태로운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 시즌 1에서 왕실의 반대로 사랑하는 상대를 포기해야 했던 마가렛 공주는 자신이 “자유롭게 살고 사랑하며 언제든 떠날 자유가 있어” 라며 왕실을 벗어나 현대 여성으로서의 해방을 주장하는 모습으로 등장해 그녀의 파격적인 선택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낸다.

여기에 시대 변화에 따라 군주제 자체도 변화해야 한다는 국민의 목소리부터 여왕과 끊임없이 대립하는 백부, 그리고 정치참모들의 모습까지 더해져 혼란스러운 위기에 놓인 왕실과 이를 이끌어가야 하는 엘리자베스 2세의 힘겨운 여정을 예고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영상 후반부 엘리자베스 2세의 강한 의지를 담은 “행동하지 않는 자는 역사를 만들 수 없다”라는 대사는 '더 크라운' 시즌 2가 보여줄 한 층 더 강렬한 스토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는 기품 있는 자태를 뽐내고 있는 당당한 엘리자베스 2세와 그녀의 뒤에서 시선을 아래로 향하고 있는 필립공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즌 1에서와는 사뭇 다른 두 사람의 심리 변화와 왕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낸다.

연극 '더 오디언스' 를 기반으로 한 '더 크라운' 시즌 2는 '빌리 엘리어트(Billy Elliot)'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The Reader)' 등을 연출한 스티븐 달드리(Stephen Daldry)가 시즌 1에 이어 연출을 맡았으며,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더 퀸(The Queen)'을 함께한 피터 모건(Peter Morgan)이 각본을, 앤디 해리스(Andy Harries)가 제작을 맡아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크라운' 시즌 2는 12월 8일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될 예정으로, 오직 넷플릭스(netflix.com/TheCrown)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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