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터뷰:얘 어때?③] 정은우 “아이돌→뮤지션, 저만의 색 내고 싶어요”

입력 2017-11-11 13: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 나만 아는 스타가 아닌 내가 먼저 찜한 스타! 동아닷컴이 야심에 차게 준비한 ‘얘 어때?’는 신인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하는 인터뷰입니다. 이름, 얼굴이 낯설다고요? 당연하죠~! 하.지.만. 미리 알아두는 게 좋으실 겁니다. 나중에 엄청난 스타로 성장할 아티스트들이거든요.★

◆ 스타 자기소개서

1. 이름 : 정은우

2. 소속사 : 엔컴퍼니 엔터테인먼트

3. 생년월일 : 1994년 2월 14일

4. 전공, 학교 :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실용음악과

5. 필모그래피 : [예능] 2013 Mnet ‘슈퍼스타K 시즌5' TOP10 [앨범] 2013 Mnet ‘슈퍼스타K 시즌5' TOP10 Part-1 풀잎사랑, Part-2 내겐 너니까, 골든디스크 Project No.4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노르웨이 숲 ’툭툭‘

6. 성격 : 지극히 평범해요. 쓰는 곡들도 분위기는 독특하지만 가사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써요. 보편적인 것 같아요.


Q. 우선, 요즘 근황을 묻고 싶어요.

A. 지금 휴학하고 앨범을 준비하고 있어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열심히 작업하고 있어요. 그리고 아프리카TV에서 방송도 하면서 팬들이랑 소통하고 있습니다. 앨범 콘셉트요? 제 곡들은 대부분 우중충해요. 하하. 요즘 밴드 쪽에도 관심이 있어서 교류하며 앨범 작업을 해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Q. 밴드 쪽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뭔가요?

A. 사실 제가 아이돌 가수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준비를 끝내고 학교를 다니면서 연주하는 친구들을 만나기 시작했어요. 그들이 연주하는 ‘소리’가 참 좋더라고요. 제가 기타를 치고 곡을 만들면 그 친구들이 연주하는 소리가 공간들을 메워주니까 참 신비롭더라고요.

Q. 음악은 언제부터 하고 싶었어요?

A. 어머니도 한양대 음대를 나오셨어요. 중학교 3학년 때 노래가 너무 하고 싶어서 부모님의 허락을 받으려 했는데 반대가 너무 심했거든요. 그런데 성적을 올리면 해도 된다는 말씀에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어요. 하하. 그렇게 음악 학원을 다니게 됐는데 그 때 고 김현지 선생님을 만났죠. ‘슈퍼스타5’ 도 고 김현지 선생님 덕분에 연이 닿아서 나가게 된 거였어요.

Q. 그러다 아이돌 가수를 준비하게 됐군요.

A. 아니요, 아이돌은 예전에도 준비를 했었어요. 그러다 지금 여기 회사로 들어오게 된 거예요. 그런데 회사가 사업방향을 바꿔서 다들 배우로 전향하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저는 도저히 음악을 포기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소속사 대표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저는 음악을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대표님께서 곡을 쓰시는 분이라 제 마음을 많이 이해해주셨어요.


Q. 음악을 하려고 부단히 노력을 했군요. 힘들진 않았나요?

A. 이 과정이 힘들다면 힘든 건데 급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생각해보면 제가 음악인을 하게 된 건 굉장히 우연이에요. 노래 부르는 영상을 올려서 뽑히면 MP3플레이어를 준다고 해서 접수를 했는데 연습생 제안이 온 거였거든요. 그 때는 제가 대전에 살아서 매일 대전과 서울을 오가며 연습을 했죠. 그러다가 ‘슈스케’도 하게 됐고 지금 여기까지 온 거예요.

Q. 보통 기타를 잡는 가수라고 하면 특정 가수들이 떠오르긴 해요. 차별점이 있나요?

A. 제가 특별히 롤모델도 없고 따라가고픈 음악적 성향도 딱히 없어요. 저는 독특한 게 좋더라고요. 제 색이 뚜렷해서 어떤 노래를 불러도 달라지는 것 같아요. 계속해서 저만의 색을 만들어갔으면 좋겠어요.

Q.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말씀해주시겠어요?

A. ‘슈퍼스타K 시즌5’을 하고 나서 무대공포가 심해졌어요. 생방송이니까 더 그랬던 것 같아요. 너무 떨어서 전달해드리고자 했던 음악을 제대로 할 수 없어 많이 아쉬웠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앨범을 통해 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어요. 유명세를 위한 음악이 아닌 계속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적시는, 소통하는 음악인이 되는 게 꿈입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