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인비테이셔널, 박인비가 빠지면 되나

입력 2017-11-1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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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부상 불참…올해는 출전키로

‘골프 여제’ 박인비(29)의 이름을 내건 ING생명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이 24일 개막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하는 스타급 선수들이 일찌감치 참가를 확정지었고, 대회가 열릴 경북 경주시 블루원 디아너스 컨트리클럽이 전폭 지원을 약속하며 힘을 보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맞대결로 펼쳐지는 이색 대항전이다. 호스트 박인비가 국내를 비롯해 해외무대에서 활약하는 태극낭자들을 직접 초청한다.

역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박인비다. 지난해 부상을 이유로 불참했지만 이번 대회에는 출전명단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새로 대회 장소로 자리 잡은 경주는 박인비의 남편이자 조력자 남기협 코치의 고향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박인비는 “남편 고향의 팬들 앞에서 대회를 열게 돼 더욱 특별한 느낌이다. 이번 대회를 국내 최고의 골프축제의 장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대회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KLPGA팀으로는 2017시즌 전관왕에 빛나는 이정은6을 필두로 고진영, 김지현, 최혜진 등이 나선다. 박인비가 선봉장을 맡은 LPGA팀은 유소연, 전인지, 최나연 등이 합을 맞춘다. 각 팀 13명씩, 총 26명이 나서는 이번 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구성된다.

대회가 열릴 블루원 디아너스 컨트리클럽은 첫 대회 유치를 기념해 초청 선수들의 식사와 숙박을 후원하고, 대회 기간동안 사용하지 않는 홀을 드라이빙 레인지로 무상 제공한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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