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개봉] 현빈-정해인-조셉 고든 레빗, 극장에서 만나는 ‘랜선 남친’

입력 2017-11-22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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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개봉] 현빈-정해인-조셉 고든 레빗, 극장에서 만나는 ‘랜선 남친’

국적 불문 ‘랜선 남친’ 현빈 정해인 그리고 조셉 고든 레빗이 이번 주 극장가를 찾는다. 범죄부터 무협 액션, 드라마까지 공통분모 없이 전혀 다른 장르의 작품을 들고 온 세 사람. 이들의 영화와 더불어 다양한 신작들이 나란히 개봉해 관객 입장에서는 골라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됐다.

먼저 현빈이 22일 선보이는 작품은 범죄 오락 영화 ‘꾼’.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의 팀플레이를 다룬 범죄오락영화다. 올해 초 780만 관객을 동원한 ‘공조’를 잇는 현빈의 신작으로 현빈과 더불어 유지태 박성웅 배성우 나나 안세하 등 화려한 멀티캐스팅을 자랑한다. ‘공조’에서 카리스마 있고 날렵한 액션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현빈은 ‘꾼’에서 또 다른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세련된 비주얼에 영리함과 능청스러움을 더한 지능형 사기꾼 지성을 맡아 상대 캐릭터뿐 아니라 관객까지 홀릴 채비 중이다.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통해 대세가 된 정해인은 스크린 첫 주연작 ‘역모: 반란의 시대’로 대세를 이어간다. ‘꾼’과 하루 차이로 23일 개봉하는 ‘역모: 반란의 시대’는 역사 속에 기록되지 않은 하룻밤, 왕을 지키려는 조선 최고의 검 ‘김호’와 왕을 제거하려는 무사 집단의 극적인 대결을 그린 리얼 무협 액션 작품이다. 영화 ‘장수상회’ ‘임금님의 사건수첩’ 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도깨비’ ‘응답하라 1988’ 등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성장해온 정해인의 첫 주연 영화다.

극 중 정해인은 조선 최고의 검 김호 역을 연기했다. 그는 캐릭터의 설명에 걸맞게 검과 몽둥이 활 등 다양한 무기 액션을 90% 이상 대역 없이 소화했다. ‘역모: 반란의 시대’는 이전에 본 적 없던 정해인의 거친 매력과 정해인의, 정해인에 의한 화려한 액션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할리우드 ‘랜선 남친’ 조셉 고든 레빗의 영화 ‘미스테리어스 스킨’도 23일 개봉한다. 2005년 북미에서 개봉한 지 12년 만에 국내에서도 개봉하는 것. ‘미스테리어스 스킨’은 어릴 적 함께 겪은 충격적인 사건에 대해 서로 다른 기억을 갖고 살아가던 두 소년이 오랜 시간이 흐른 뒤 그날의 지울 수 없는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담은 성장 드라마다. 조셉 고든 레빗의 20대 시절을 담은 영화로 그의 연기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 12년 만에 정식으로 국내 관객들과 처음 만나게 돼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도 이이경 정연주 주연의 영화 ‘아기와 나’, 노년의 삶을 다룬 영화 ‘푸른노을’, 국정교과서 논란의 배경과 의미를 추적하는 다큐멘터리 ‘국정교과서516일: 끝나지 않은 역사전쟁’ 모두 23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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