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깔깔깔] 지역문화의 미래: 시민창작시대를 열자

입력 2017-12-0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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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문화수도조직위원회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일반인으로 구성된 경기심포니오케스트라의 애니콘서트. 사진제공|코리아문화수도조직위원회

■ 2017 제1회 지역문화기획자 엑스포

문예교육에서 시민창작으로…나를 바꾸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시민창작

<세미나>

- 일시: 2017년 12월 8일(금) 오후 2:00∼5:00

- 장소: 창비 서교빌딩

- 사회: 정희섭(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사장)

● 지역문화 질적 업그레이드 대안을 모색한다

코리아문화수도조직위는 12월 8일 창비 서교빌딩에서 제1회 2017 지역문화기획자 엑스포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지역문화를 단순히 양적으로만 팽창시키는 것이 아니라 질적으로 업그레이드시키는 새로운 대안을 모색한다.

지역문화는 같이 사는 마당에서 자신들의 눈높이로 자신들의 문제를 찾아서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문화다. 지역문화는 자생적이고 지역적인 생활문화를 새롭게 재구성하고, 지역의 독특한 문화를 존중하고 지역의 존재감을 살려가는 것이어야 한다. 따라서 지역문화가 살아나려면 무엇보다도 ‘지역공동체’가 존중되는 예술창작이 있어야 한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문화예술의 중요성과 구체적 실천방안들에 대해 세 가지 방향에서 진행된다.

발제1에서는 김기봉 교수가 새 정부의 사람중심 지역문화예술정책을 수립하는 방안을 점검한다. 발제2에서는 류이 감독이 창작 코리아 실현을 위해서 시민창작시대를 여는 마당예술로 돌아가자는 것을 제안하고 전국 각지에서 이루어지는 시민창작의 실천사례들을 발표한다. 그리고 발제3에서는 김보성 대전문화재단 실장이 시민창작을 활성화시키는 지역문화예술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정책과제들을 수렴하고 직접 현장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한다.

● 발제1: 사람 중심 지역문화예술정책 수립방안
- 발제자: 김기봉(성균관대 예술협동과정 대학원 겸임교수)
- 토론자: 김지연(교육연극연구소 프락시스 공동대표), 황순주(경기문화재단 문화사업팀 차장)


● 발제2: 창작 코리아 - 시민창작시대를 여는 마당예술
- 발제자: 류이(i미디어축제 예술감독)
- 사례발표: 장소익(나무닭움직임연구소 소장), 박성희(학산문화원 사무국장), 정민혁(성남문화재단 공연기획부 차장)


● 발제3: 지역문화예술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과제들
- 발제자: 김보성(대전문화재단 문화기획실장)
- 토론자: 남기성(마당극 연출가), 민운기(인천 배다리 스페이스 빔 대표)

<쇼케이스>

- 일시: 2017년 12월 9일(토) 오후 2:00∼6:00

- 장소: 종로 내일캠퍼스

- 선정팀 발표회: 총 29개 팀. 각 팀별 5분 이내 PT

- 선정팀 네트워킹: 간단한 케이터링과 음료

● 다함께 깔깔깔, 선정팀 간의 사업 결과와 과정을 공유한다

지역문화기획자 엑스포의 둘째 날인 12월 9일에는 지역문화기획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진행해온 <다함께 깔깔깔> 사업결과를 발표하는 쇼케이스를 연다. 참가팀들은 서로 교류하면서 ‘수더분’으로 모이는 네트워킹도 조직할 계획이다.

● 선정팀 성과 대표사례1: 지역책 서평레터 - 제주출판인연대

- 서평레터 대표작 <우리가 만날 새로운 길을 향해>: 흙수저들의 꿈 개척 분투기 <파밍보이즈> 읽고, 5년간의 공백을 견디고 있는 후배에게 편지를 쓰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고 코리아문화수도조직위가 주최하는 <지역문화활동가 창조 프로그램>을 통해 (사)제주출판인연대가 지역도서를 독자에게 알리자는 취지로 ‘지역책 서평레터 공모전’을 온라인상에서 10월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했다. 이번 기획은 한국의 출판이 서울과 파주에 지나치게 집중되어 있는 문제의식과 지역의 역사, 문화를 보존 및 발전시키는 데 있어 지역 출판의 중요성이 크다는 인식에서 시작되었다.

이번 공모전은 총 세 단계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는 ‘지역책 신청 사연’으로, 특정 지역책을 고른 후 이 책을 가지고 주변의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겠다는 신청을 하면, 선정해서 그 지역책을 보내준다. 두 번째는 ‘지역책 서평레터 공모전’. 특정 지역책을 읽고, 그 내용을 사용해서 주변 분에게 마음을 전하는 편지를 보내면, 수상작을 정하여 시상하는 방식이다. 세 번째는 ‘지역책 추천 신청’ 단계로, 이벤트명은 ‘어떤 책을 원해요?’이다. 예를 들어 “힐링이 되는 시집을 읽고 싶어요”라고 추천을 요청하면 지역출판인, 책방 주인 분들, 책 애호가분들이 지역책을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지역책 서평레터 공모전 전국 대상작은 후배에게 쓴 편지가 선정되었다. 취업과 진로에 관한 애잔한 사연을 가진 후배에게 그에 대한 자신의 심정을 전하고, 자신 또한 돌아보고, ‘파밍보이즈(유지황·남해의 봄날)’이라는 책의 내용을 통해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지역책이 독자와의 만남을 통해 책과 사람, 책과 관계가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이번 공모전은 쉬워보이지는 않지만 즐거워 보이는 여정의 첫 발걸음을 뗀 듯하다. 서평레터를 보내온 독자들은 서평레터를 쓴 경험에 대해 다음과 같은 소회를 밝혔다.

“책에 대한 이야기보다 제 이야기가 더 많이 나와서 놀랐어요. 그만큼 책의 내용이 저에게 많이 와 닿았던 것 같아요 ^^”

“저 스스로에게 쓰다보니 편지 형식보다는 스스로 생각하는 느낌이 강했는데 아쉽기도 하면서 재밌는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책을 더 깊게 읽을 수 있었고 마음이 정리된 기분이 드네요. 후련합니다.”

“편지를 써보는 것 자체가 굉장히 오랜만입니다=^^=”

“행복했어요^^”

“처음으로 책을 읽고 친구에게 편지를 써봤는데 굉장히 낭만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용이 길어 손으로 쓰지 못한 게 아쉽네요.”

“솔직한 심정으로 서평은 한 번도 써본 적이 없고 제 자신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쓰다보니 전형적인 편지의 형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굉장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느꼈습니다. 이런 기회를 제공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기분 좋습니다.”

“지역에 대한 사랑이 샘솟아요.”

“책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더 생각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썩 좋지 않은 상황의 상대에게 쓰다보니 … 저의 이 책같은 경우는 … 많이 의지가 되었어요.”

안산에서 활동하는 극단이유의 ‘동네방네 깔깔깔’ 행사. 사진제공|코리아문화수도조직위원회


● 선정팀 성과 대표사례2: 동네방네 깔깔깔 - 안산 극단이유 외

- 참여 인원: 극단이유 <사회 및 진행> 7명 / 타악퍼포먼스 블랙퀸 <난타 공연> 8명 / R&D패밀리 <방송 댄스 및 창작댄스> 5명 / 다스름 댄스컴퍼니 <한국무용 및 퓨전> 5명 / 바이널하우스 <어쿠스틱 밴드 연주 및 노래> 2명 / 극단 가우자리 <안산 설화전 연극 공연> 10명 / G.D.T댄스팀<방송 댄스 및 현대 무용> 20명 / 와일드몽키즈<비보잉 및 융복합 장르 퍼포먼스> 8명 / 신화창조<와일드몽키즈와 연합 공연> 10명 / 돕는 스텝 5명 / 총인원 80명

- 공연 관람 인원 약 500명 정도의 다양한 안산시민

많은 분들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제공한데 대한 감사를 표하여 주셨다. 아동, 청소년들이 함께 콜라보 공연을 참여함으로 부모님들의 만족도와 기쁨 또한 크셨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공연을 안산의 거리에서 많이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극단이유 팀들과 여러 전문가 팀들 구성원들은 지역에서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며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고 또한 청소년극단의 청소년들에게 직·간접적으로 미래의 예술가로서의 꿈을 키우도록 할 계획이다.

<컨퍼런스>

- 일시: 12월 22일(금) 오후 2:00∼8:00

- 장소: 블루스퀘어 카오스홀

● 컨퍼런스
- 음악/페스티벌: 공윤영 잔다리 페스타 대표
- 공간: 인천여관X루비살롱 이규영 대표
- 여행: 라이프셰어 최재원 대표
- 로컬푸드: 제주맥주 권진주 마케팅 팀장 등


● 오픈스피치


- 모더레이터: 해남 행촌미술관 이승미 관장


● 공연

- 하림의 아프리카 오버랜드


● 네트워킹

- DJ Soulscape(SOUND of SEOUL)
- 소녀방앗간


● 전국의 지역문화기획자들이 모인다

12월 22일에는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다함께 깔깔깔>에 참여하지 못했던 지역문화기획자들까지 확대된 모임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네트워킹 파티를 개최한다. 이날은 지역문화기획의 사례 강연과 토론을 진행하고 뮤지션 하림과 함께 음악으로 아프리카를 느낄 수 있는 시간도 갖는다.

코리아문화수도조직위에서는 ‘문화는 축적이다’라는 말처럼 일회적인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축적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는데 최우선적으로 역점을 두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문화활동가가 될 때까지다.

글|김예찬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주최/주관: 코리아문화수도조직위원회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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