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편성팀이 스크린 독과점에 대해 입을 열었다.
CJ CGV는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 비즈니스관에서 ‘2017 영화시장 결산 및 2018년 트렌드 전망’을 주제로 ‘2017 송년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CJ CGV 편성팀장은 “스크린 편성의 기준에 대해 항상 많이 물으신다. 기준을 말씀드리긴 어려운 것 같다. 편성 기준은 첫 번째 관객의 임장이다. 두 번째는 영화마다 사이즈를 극대화 하기 위함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과하다는 말씀하시는 영화들이 있었다. 영화마다 고객들이 많이 볼 수 있는 스크린을 운영하려고 한다. 과도한 스크린 편성으로 인한 반감, 바이럴로 인해 영화의 사이즈가 작아지지 않도록 관리 할 계획이다. 과도하다 과도하지 않다는 게 누구의 기준에서 받아들여지는 건지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편성팀장은 지난 9월 ‘군함도’의 스크린 독점에 관해서 “오해를 풀고 싶은 부분들이 있다. (당시) 교차상영까지 포함, 그때 40%가 안 되는 스크린이었다. 과도하다고 표현한 것처럼, 37%라는 숫자가 과도한가라는 질문을 드리고 싶다. 올해 500편정도 개봉을 한다. 매주 10편 개봉하는데, 관객들이 찾는 영화를 편성하고 다음 영화를 또 편성하는 게 현실이다. 관객들의 관람 패턴이 빨라지고 있다.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