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 타고 싶은 스포츠세단·SUV…절대강자만 모였네

입력 2017-12-08 05:45:00

2018 올해의 차 후보로 선정된 현대차 제네시스 G70은 프리미엄급 중형 스포츠 세단이다. 가속력, 제동성능, 코너링, 정숙성, 고속주행의 안정감 등 고성능 스포츠 세단이 가져야 할 모든 기본기를 완벽하게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 2018년을 빛낼 ‘올해의 차’ 후보 톱10

2017년 국내에 선보인 신차들 중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차는 어떤 차일까. 12월로 접어들면서 국내 완성차 및 수입차 업계의 막판 마케팅 총력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국내 시장에 출시된 60여종의 신차들 중 뛰어난 상품성을 갖춰 소비자들로부터도 호평 받고,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에서도 ‘2018 올해의 차 후보’로 선정된 10대의 신차들을 살펴봤다. 연말 프로모션을 기회로 삼아 자동차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참고할 만하다.


● 제네시스 ‘G70’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 가문의 막내다. 하지만 완성도는 가장 높다. 현대차는 지난 2014년 BMW 고성능차 개발 총괄이었던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을 영입해 프리미엄급 고성능차 개발에 공을 들였고, 그 열매를 맺은 차가 G70이다. 프리미엄급 중형 스포츠 세단으로 BMW 3시리즈나 벤츠 C클래스와 비교해도 주행 성능에서는 비교 우위에 있을 정도다. 국내 각종 모터스포츠대회에서 23회의 우승 경력을 지닌 24년차 프로드라이버 겸 감독인 장순호 선수는 “깜짝 놀랐다. 국산차라는 자부심을 가질만한 고성능 차가 드디어 나온 것 같다”고 G70을 평가했다. 가속력, 제동성능, 코너링, 정숙성, 고속주행의 안정감 등 고성능 스포츠 세단이 가져야 할 모든 기본기를 완벽하게 갖춘 강력한 올해의 차 후보다.

BMW ‘뉴 5시리즈’(위쪽)-기아차 ‘스팅어’.



● BMW ‘뉴 5시리즈’

7세대 BMW 뉴 5시리즈는 벤츠 E클래스에게 내줬던 수입차 시장 1위 자리를 되찾게 만든 일등 공신이다. 뉴 5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이자 이전 모델과 차별화되는 것은 운전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반자율주행 기술’이 전 모델에 기본 탑재됐다는 점이다. 또한 모든 라인업에 M스포츠 패키지를 기본 적용하고, 네비게이션 조작 없이도 콜센터를 통해 목적지를 안내받을 수 있는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운영해 프리미엄 세단의 가치를 더했다. 첨단 기능인 ‘제스처 컨트롤’도 돋보인다. 직접 터치스크린을 조작하지 않고, 간단한 손동작을 하는 것만으로 볼륨을 조절하거나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다. 이런 지속적인 기술 혁신이 BMW 5시리즈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절대 강자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원동력이다.


● 기아차 ‘스팅어’

기아차가 출시한 프리미엄급 고성능 세단이자 회심의 역작이다. 제네시스 G70의 인기에 밀려 판매량이 주춤하고 있지만 그란투리스모(장거리 여행용 고성능 스포츠 세단)를 지향한 매우 유니크하고 고급스러운 차다. 북미에서는 기아차 최초로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를만큼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제네시스 G70과 비교하는 소비자들이 많지만, 성격이 완전히 다른 차다. 실내는 조금 더 넓고 주행 감성은 상대적으로 더 편안하면서, 원할때는 폭발적인 스포츠 주행을 즐길 수 있다.

포르쉐 ‘파나메라 4S’(위쪽)-토요타 ‘뉴 캠리’.



● 포르쉐 ‘파나메라 4S’

스포츠카로만 알려졌던 포르쉐가 럭셔리 스포츠 세단 세그먼트 진출을 선언하며 출시한 차가 포르쉐 파나메라 4S다. 풀체인지된 2세대 파나메라는 엔진과 변속기를 완전히 재설계해 기존 모델 보다 20마력이 증가한 440마력을 발휘하며,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장착 시 제로백은 단 4.2초다. 3챔버 에어 서스펜션, 전자 섀시 관리 시스템, 리어 액슬 스티어링 등의 새로운 기능들이 탑재해 럭셔리 세단의 편안한 주행과 스포츠카의 성능을 모두 반영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 토요타 ‘뉴 캠리’

중형 세단 시장의 침체기라고는 하지만 토요타 뉴 캠리를 보면 그렇지만도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세그먼트가 아니라 상품성이다. 10월 출시된 이후 두달여만에 3000대가 계약되며 내년 1분기 판매 목표까지 조기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뉴 캠리는 8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더 파격적으로 젊어진 디자인 덕분에 기존 지지층인 40~50대는 물론, 20~30대들에게도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주행 감성과 연비, 상품성을 개선한 2.5L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두 모델로 출시되었는데 고르게 지지를 얻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기아차 ‘스토닉’(위쪽)-현대차 ‘코나’.



● 기아차 ‘스토닉’

기아차의 소형 SUV 스토닉은 2030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디자인과 편의사양 그리고 엄청난 가격 경쟁력으로 무장해 인기를 얻고 있다. 국산 디젤 SUV 중 유일하게 1800만원대 가격에 연비도 동급 최고 수준인 17.0km/L다. 지난 11월30일에는 더욱 극강의 가격 경쟁력을 지닌 가솔린 모델도 출시했다. 1.4 MPI 엔진, 6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됐으며, 가격은 1600만원대로 20·30세대의 생애 첫 차로 손색이 없다. 가솔린 모델의 연비도 12.8km/L로 뛰어나다.


● 현대차 ‘코나’

현대차 코나도 기아 스토닉처럼 소형 SUV지만 지향점이 다르다. 기본 성능도 뛰어나고, 기존 소형 SUV에서는 볼 수 없던 첨단 사양을 대거 장착해 차별화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후측방 충돌 경고 시스템 등이 포함된 첨단 안전 사양인 ‘현대 스마트 센스’를 기본 모델부터 선택할 수 있다. 몸집은 작지만 프리미엄급 중형 SUV 못지않은 옵션을 갖춰 인기를 얻고 있다. 소형 SUV 시장의 절대 강자였던 쌍용차 티볼리를 제치고 소형 SUV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쌍용차 ‘G4 렉스턴’(위쪽)-푸조 뉴 ‘3008’.



● 쌍용차 ‘G4 렉스턴’

SUV 명가인 쌍용차의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준 대형 SUV다. 1.5GPa급 초고강도 기가스틸을 세계 최초로 적용한 쿼드 프레임이 적용된 듬직한 하체가 주는 안정감이 최고의 매력 포인트. 나파 가죽의 질감과 우드의 색감, 각종 버튼들의 폰트 디자인 및 배치, 7인치 TFT LCD 슈퍼비전 등이 만들어내는 실내 인테리어의 완성도 역시 기대 이상이다. 여기에 애플과 안드로이드 모두 사용 가능한 양방향 풀 미러링, 3D 어라운드뷰, 키를 소지하고 일정거리 이상 멀어질 경우 자동으로 도어가 잠기는 오토 클로징 등 첨단 편의 사양도 갖췄다.


● 푸조 뉴 ‘3008’

푸조 뉴 3008은 올해 유럽에서 SUV로는 최초로 ‘2017 올해의 차’에 선정된 바 있다. 이례적인 수상이 가능했던 것은 뛰어난 상품성에 있다. 프랑스 감성을 듬뿍 담고 있는 실내외 디자인은 가족이 탈만한 SUV를 찾고 있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흔들기 충분하다. 기존 모델은 MPV에 가까웠지만 신형은 완벽한 5인승 SUV로의 모습을 갖췄다. 특히 차의 실내 공간 크기를 결정짓는 휠베이스가 기존 모델보다 80mm 길어져 실내 공간이 대폭 확대됐다. 전륜구동 차량이지만 다양한 기상조건과 지형에 맞게 조정 가능한 어드벤스드 그립 컨트롤(Advanced Grip Control®) 기능을 넣어 안정감을 더했다.

볼보 ‘XC60’.



● 볼보 ‘XC60’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볼보의 약진은 두드러진다. 전통적으로 안전한 차라는 인식에 새로운 드라이브 E 파워트레인이 보여준 성능과, 북유럽 감성의 디자인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시작하면서 최근 4년 동안 판매량이 3배나 급증했다. XC60 역시 두 달여 만에 2000대 가까이 계약되며 예상 판매 목표를 훌쩍 넘겼다. 특히 실내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자연 그대로의 나뭇결을 느낄 수 있는 천연 우드 트림과 스웨덴 국기 문양으로 마감한 대시보드의 크롬 장식 등 천연소재와 수공예 요소를 활용해 ‘스웨디시’ 감성을 전달한다. 운전을 위해 차에 앉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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