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 감독 “지드래곤 음악 삽입? 북에서 인기 있다더라”

입력 2017-12-11 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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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 감독 “지드래곤 음악 삽입? 북에서 인기 있다더라”

‘강철비’ 양우석 감독이 영화 속 지드래곤의 음악을 삽입한 이유를 언급했다.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강철비’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언론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주연배우 정우성, 곽도원, 이경영, 김의성 그리고 연출을 맡은 양우석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양우석 감독은 이번 영화를 기획하게 된 이유에 대해 “휴전 이후로 항상 남북전쟁이 있어왔지만, 2006년 이후로 한반도에서 핵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기 떄문에 첨삭을 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핵에 대한 인식이 영화에서도 잠깐 언급되다시피, 회피해서 바라보는 느낌이 있었다. 영화를 통해서 우리 동포들, 남북을 바라보는 다양한 세계의 시각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서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제가 무겁고, 내용이 경직될 것 같아서 재밌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 했다. 북에서 한국가요가 인기 있고, 빅뱅이 인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지드래곤의 음악을 넣었다. 또 젊은 분들에게 영화가 편하게 다가갔으면 하는 마음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내려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12월14일 개봉.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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