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대기업 인근 배후수요 갖춘 ‘알짜’ 오피스텔은 어디?

입력 2017-12-14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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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후수요와 행정·교육·상업 갖춘 자족도시 오피스텔 인기
인천 용현, 경기 성남·김포 등 오피스텔 신규 분양 눈길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수익형부동산 시장에서도 옥석가리기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오피스텔 시장은 자족기능이 뒷받침 되는 활발한 도시에 들어설수록 공실률도 낮고 안정적인 수익을 갖출 수 있게 된다.

이른바 자족도시라 함은 산업단지 또는 대기업 등 기업체가 몰려 있고 행정·교육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그에 따른 주거 밀집시설이 잘 갖춰진 도시를 일컫는다. 이러한 지역은 기업체가 몰려 있기 때문에 직주근접을 원하는 소형 오피스텔 수요가 많고 그에 따라 소형 아파트 대체 상품이 인기를 끌곤 한다.

실제로 한화건설이 지난 10월 서울 영등포구에 공급한 ‘영등포뉴타운꿈에그린’ 오피스텔은 평균 2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이틀만에 완판됐다. 단지가 위치한 영등포구는 서울의 중심업무지구인 여의도, 광화문까지 20분대에 접근이 가능해 배후 주거지로서 탁월하다. 여기에 각종 행정, 상업시설도 몰려 있어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또 지난 4월 수인선 인하대역 부근에 공급된 ‘인하대역 헤리움메트로타워’ 오피스텔도 단기간에 계약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인천 용현동은 인근에 남동국가 산업단지 및 한국수출국가산업단지, 인천일반 산업단지 등 각종 산업단지가 많다. 여기에 도시환경정비와 재개발사업이 곳곳에서 진행 중이며 인근 용마루 주거환경개선지구도 개발 중이다.

이처럼 산업단지, 기업체들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행정시설과 상업, 교육 등 생활 인프라를 두루 갖춘 자족도시에 공급되는 오피스텔이 눈길을 끈다.

㈜효성과 진흥기업㈜이 시공하고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는 ‘인천 효성해링턴 타워 인하’ 오피스텔과 단지내 상가가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은 인천 남구 용현동451-63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전용면적 25~84㎡, 지하 7층~지상 32층, 628실로 구성된다. 지하 1층(로비층)~지상 2층에는 계약면적 6,689.71㎡의 상가 41실이 들어선다. 단지는 인하대학교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바로 옆 인천보훈병원이 있고 인천대 제물포캠퍼스도 가깝다. 단지 인근으로 홈플러스, 인하대학병원 등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신영건설㈜은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2265외 2필지에 성남모란역 지웰에스테이트 오피스텔을 공급 중이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3~52㎡, 총 228실 규모다. 판교테크노밸리, 판교창조경제밸리(2019년 말 완공 예정)와 지역 내 5개 대학교, 문정지구법조타운 등 약 25만명 기반의 다양한 임대수요를 확보했다. 중원구청, 중원도서관, 성호시장, 이마트, 뉴코아아울렛, 모란시장 등 생활편의시설과 가깝다.

㈜안강건설은 김포시 구래지구 구래동 일대 5개 블록에 ‘김포 더 럭스나인’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오피스텔 총 1613실(예정)과 약 540m 길이의 스트리트형 상업시설 ‘플레이나인’이 함께 조성되는 초대형 복합단지다. 오피스텔은 지하 5층~지상 10층, 4개 동, 전용면적 21~39㎡, 총 1613실(예정) 규모다. 학운 2·3·4산업단지와 양촌산업단지를 포괄하는 김포골드밸리가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검단산업단지도 가깝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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