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21세기 폭스 인수…부채까지 떠안아 ‘72조원 빅딜’

입력 2017-12-15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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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21세기 폭스 인수…부채까지 떠안아 ‘72조원 빅딜’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가 21세기 폭스를 인수했다.

디즈니는 14일(현지시각)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21세기 폭스의 핵심 사업을 524억 달러(한화 약 57조1000억원)에 매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디즈니는 21세기 폭스의 부채 137억(한화 약 14조9000억원)까지 떠맡기로 하면서 이번 인수는 661억(72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빅딜’로 평가되고 있다.

디즈니가 인수하는 21세기 폭스의 자산은 영화, TV스튜디오, 케이블, 국제TV산업 등 4개 분야다. 폭스뉴스, 폭스방송네트워크, 월스트리트저널 등 머독이 소유한 신문사들은 인수합병 대상에서 제외됐다. 디즈니는 폭스가 소유한 마블 히어로 ‘엑스맨’ ‘데드풀’과 ‘아바타’ ‘킹스맨’ 등의 판권을 확보하게 됐다.

미 법무부가 이번 합병을 수용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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