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레전드, 3월 15일 내한 공연 확정

입력 2017-12-19 0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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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첫 내한공연 매진을 기록한 이후 매 투어 마다 한국을 찾아온 존 레전드는 단독 공연 3회를 비롯해 음악 페스티벌, 여수엑스포, MAMA에 참석하며 한국인이 사랑하는 R&B 뮤지션임을 입증해 왔다.

존 레전드는 2004년 데뷔앨범 ‘Get Lifted’로 제48회 그래미 어워즈 9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Best New Artist’, ‘Best R&B Album’, ‘Best Male R&B Vocal’ 3관왕의 영예를 안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2013년 발매한 4집 ‘Love In Future’의 수록곡 ‘All of Me’가 빌보드 차트 1위와 유튜브 12억 조회수를 기록하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지난 영광을 능가하는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존 레전드의 전성기는 스크린까지 이어졌다. 2015년 미국의 래퍼 커먼(Common)과 참여한 영화 ‘셀마’ OST의 수록곡 ‘Glory’가 아카데미 어워즈와 골든 글로브에서 주제가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고 그래미 어워즈까지 수상을 이어가며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특히 존 레전드는 국내 35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라라랜드’에서 배우로 열연함과 동시에 OST 수록곡 ‘Start A Fire’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올해 개봉한 영화 ‘미녀와 야수’에서는 팝의 요정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와의 듀엣곡 ‘Beauty And The Beast’로 국내 음원 차트 실시간 1위를 기록하였다.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보태온 존 레전드는 이번 달 11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노벨 평화상 콘서트에 참여했다. 또한 어린이와 난민, 기아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촉구해 왔으며 현재 미국의 사법 제도를 바로 세우는 ‘Free America’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업적을 바탕으로 2017년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2009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이름을 올렸다.

이번 내한공연은 지난해 발매된 앨범 ‘Darkness and Light’를 기념한 월드투어로 미국, 유럽 15개국에서 50여회의 공연을 이미 진행하였다. 해외 예매사이트인 티켓마스터에 따르면 관객들은 이번 투어에 별 5개 만점 중 4.7점을 수여했고, 3천 4백개 이상의 리뷰가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신앨범 ‘Darkness and Light’의 수록곡 대부분이 셋리스트로 구성될 예정으로 그의 메가 히트곡인 ‘All of Me’, ‘Save Room’, ‘Ordinary People’ 등도 포함된다. 존 레전드의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합을 맞춰 온 밴드가 동행해 풍성하고도 화려한 R&B/소울의 진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주최사 에이아이엠은 “첫 내한 당시, 포스트 스티비 원더로 불렸던 존 레전드가 어느덧 자신만의 영역을 완벽히 구축한 뮤지션이 되었다. 4년만에 한국을 찾는 존 레전드가 선사하는 R&B/소울의 현재를 마주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연말을 맞이하여 특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2월 26일 낮 12시부터 단 7일간 스탠딩 티켓을 2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으며 티켓가는 105,600원(VAT포함)이다. 존 레전드의 흥겨운 무대를 보다 가까이서 즐기고 싶은 관객에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같은 날부터 지정석은 VIP석 165,000원 ~ S석 110,000원(VAT포함)에 예매 가능하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 전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되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예매처 및 주최사인 에이아이엠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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