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김새벽-이주영 ‘누에치던 방’ 캐릭터 예고편 공개

입력 2018-01-08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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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김새벽-이주영 ‘누에치던 방’ 캐릭터 예고편 공개

오는 1월 31일 개봉하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시민평론가상 수상작 ‘누에치던 방’이 메인 포스터에 이어 캐릭터 예고편을 공개한다.

‘누에치던 방’은 독립영화계의 스타들인 배우 이상희, 김새벽, 이주영 그리고 연기파 배우 홍승이, 임형국, 이선호 등 매력적인 배우들의 앙상블이 눈부신 작품이다. 그들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미묘하고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담았던 캐릭터, 메인 포스터에 이어 ‘채미희’(이상희 분)와 ‘조성숙’(홍승이 분)을 둘러싼 비밀스러운 스토리가 돋보이는 캐릭터 예고편을 최초 공개한다.

‘누에치던 방’은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에 초청되어 시민평론가상을 수상하고, 제42회 서울독립영화제, 제22회 인디포럼, 제12회 런던한국영화제, 제12회 파리한국영화제 등 공개 당시부터 국내외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영문 제목인 ‘Jamsil’을 우리 말로 풀어놓은 영화 ‘누에치던 방’은 잠실을 배경으로 우연히, 그 시절 오래된 단짝의 기억을 마주한 채미희(이상희 분)와 조성숙(홍승이 분)의 관계를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특히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유년과 현재를 오가며 전개되는 독특한 구성 때문에 영화는 더욱 더 비밀스럽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예고편은 이들의 관계와 기억에 대해 더욱 더 궁금하게 만든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예고편은 무작정 그곳을 찾아가 단짝 친구였다고 하는 채미희와 모르는 사람이지만 그녀를 받아주며 새롭게 관계를 맺어가는 조성숙의 관계를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게다가 캐릭터 예고편이 시리즈 형식으로 제작되어, 영화의 감성과 짐작할 수 없는 그들의 관계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채미희 캐릭터 예고편은 “내가 하고 싶은 거 하고, 내가 사랑하고 싶은 걸 사랑하는 거, 내가 하고 싶은 게 뭔데?” 미희의 절규로 시작한다. 이 외침은 단지 미희 캐릭터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상실감을 지니고 있는 누구나 한 번쯤은 느꼈던 내용이기에 예고편을 보는 관객들에게 공감을 일으키기 충분하다.

영화 ‘누에치던 방’은 상실의 공간 속에서 서로의 흔적에 기대어 살아가는 현대인의 정서와 관계를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오는 1월 31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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