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화·황민수·김금나·유주혜 ‘존 도우’ 캐스팅 확정

입력 2018-01-09 0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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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신작 뮤지컬 ‘존 도우’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존 도우’는 ‘어느 날 밤에 생긴 일’(It Happened One Night, 1934), ‘천금을 마다한 사나이’(Mr. Deeds Goes To Town, 1936), ‘우리 집의 낙원’(You Can‘t Take It With You, 1938), ‘멋진 인생’(It’s A Wonderful Life, 1946)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아카데미 감독상 3관왕, 작품상, 골든 글로브 감독상을 거머쥔 할리우드 거장 프랭크 카프라 감독의 1941년 작품이자 세기의 배우 50인에 선정 된 게리 쿠퍼가 출연 한 영화 를 원작으로 1934년 대공황 이후의 뉴욕을 배경으로 ‘존 도우’라는 인물이 사회에 항거하는 의미로 시청 옥상에서 자살하겠다는 유서 한 통을 보내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존 도우 사기극의 주인공이 되는 떠돌이 ‘윌러비’역에는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타이타닉’을 통해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 정동화가 캐스팅 되었으며 최근 뮤지컬 ‘타이타닉’에 이어 또다시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정동화의 활약이 기대 된다.

또한 ‘윌러비’역에는 정동화와 함께 얼터네이트(Alternate)로 가창력과 연기력을 모두 겸비한 신예 배우 황민수가 발탁되어 더욱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신예 배우 황민수의 합류로 뮤지컬계의 신선한 새 얼굴 발굴도 기대 되는 바이다.

기자이자 존 도우 사기극을 시작한 장본인 ‘앤’역에는 뮤지컬 ‘레베카’, ‘노트르담 드 파리’, ‘맘마미아’ 등을 통해 가창력과 연기력을 모두 인정 받은 김금나와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뮤지컬 ‘서른즈음에’, ‘스모크’ 등을 통해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준 유주혜가 캐스팅 됐다.

극 중 불레틴 신문사의 신임 편집장인 ‘캐시’역에는 뮤지컬 ‘난쟁이들’, ‘킹키부츠’ 등 다수의 작품에서 호평을 받은 신의정과 뮤지컬 ‘파리넬리’, ‘살리에르’에서 활약한 신예 김선희가 함께한다.

존 도우를 이용해 권력을 잡으려는 불레틴 신문사의 사장 ‘노튼’역에는 뮤지컬 ‘시라노’, ‘드라큘라’, ‘영웅’ 등에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준 이용진이, 주인공 윌러비의 떠돌이 친구 ‘코로넬’역에는 연극 ‘큐’, 뮤지컬 ‘레미제라블’ 등에서 개성 있는 모습을 선보인 이삭이 각각 캐스팅 되었다.

또한 뮤지컬 ‘존 도우’에는 뮤지컬 ‘파리넬리’, ‘시라노’의 반능기 연출,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살리에르’의 이진욱 작곡·음악감독과 뮤지컬 ‘록키호러쇼’, ‘1446’의 채현원 안무감독 등 실력 있는 창작진이 의기투합하여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뮤지컬 ‘존 도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우수크리에이터 발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안양문화예술재단과 HJ컬쳐가 함께 제작하는 작품으로 3월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국내 초연을 앞두고 있으며 이어서 4월 28일 평촌아트홀에서 공연 된다.

또한 그에 앞서 1월 29일 평촌아트홀에서 공연의 주요 넘버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프리미어 콘서트를 선보인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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