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승현父, 건강 이상? “내가 잘못 살았구나”

입력 2018-01-17 09:3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살림남2’ 김승현父, 건강 이상? “내가 잘못 살았구나”

KBS2 ‘살림남2’ 김승현 가족이 이번주에도 눈물샘을 자극한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아버지의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서 김승현을 비롯한 전 가족이 전전긍긍하는 긴급한 상황이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주 ‘살림남2’에서 가족의 생계를 꾸려가는 가장의 무거운 책임감으로 보는 이들을 눈물 젖게 만든 김승현 부친은 그동안 공장일에 바빠서 건강검진 한번 해보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최근 소화가 잘 되지 않고 화장실 출입이 잦은 등의 불편함을 호소하며 몸의 이상증세가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에서 복통에 괴로워하는 김승현 아버지와 이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아들 김승현의 표정이 교차되며 혹여 큰 병은 아닐지 하는 불안감을 자아내고 있다. 김승현은 건강검진을 해보자고 부탁해보지만 정작 본인은 “아프지 않은데 뭔 건강검진”이라며 고집을 부리는가 하면 “내 몸은 내가 다 안다. 이러다 또 괜찮아져”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 했다.

또 병원에서 환자복을 입은 채 링거를 맞고 있는 김승현 아버지의 힘없는 모습이 담겨 충격을 주고 있다. 더군다나 의사의 설명을 함께 듣고있는 김승현 가족의 심각한 표정에서는 가족을 위해서 눈 코 뜰새 없이 바쁘게 공장일에만 매달려온 김승현 부친에게 안 좋은 일이라도 생긴 것은 아닌지 시청자들의 걱정마저 불러일으키고 있다.

제작진이 모두 철수한 한밤중에 김승현 아버지와 어머니의 폭풍오열이 포착됐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거실을 배회하면서 옛날 사진을 보며 생각에 잠기는 등 시종일관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걱정스러워 하는 아내의 손에 의문의 통장 하나를 쥐어주며 “내가 없더라도 잘 해봐”라는가 하면 “내가 너무 잘못 산 것 같다”고 후회의 말을 전하는 등 두 사람 모두 눈물을 쉬이 그치지 못했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건강과 결코 기다려주지 않는 효도에 대한 경각심을 새삼 일깨울 ‘살림남2’ 김승현 가족의 이야기는 오는 17일 저녁 8시 5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2TV 살림남2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