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사장 “MBC 일일드라마 잠정 중단…예능 파일럿 늘릴 것”

입력 2018-01-17 14: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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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사장 “MBC 일일드라마 잠정 중단…예능 파일럿 늘릴 것”

최승호 MBC 사장이 MBC 2018년 드라마 및 예능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는 MBC 최승호 사장 신년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는 허일후 아나운서의 진행 아래 개최됐다.

이날 최승호 사장은 “2월1일부터는 그동안 임시체제로 진행된 많은 프로그램들이 정상 체제로 돌아가게 된다. 또 계열사 임원 선임도 과거보다 투명하게 추첨위원회를 통해 MBC 사장이 결정하는 선임 방식을 결정했다. 현재 임원 공모를 진행하고 있는 과정이다. 2월까지, 계열사 임원 인사와 프로그램 복원이 마무리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운을 뗐다.

또 방송에 대해서는 “프로그램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결정을 내렸다. 대규모 적자도 예상되는 상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비 투자를 135억 정도 증액했다. 전체 제작비의 7%가 증액됐다. 그동안 외주 제작으로만 해오던 드라마에서 이제 자체 기획을 강화한다. 하반기에는 대형 자체 기획 드라마가 나올 예정이다. 취임 당시 드라마를 줄이겠다 했는데, 일일드라마를 잠정 중단한다. 또 예능은 파일럿을 많이 만들 예정이다. 설 특집부터 파일럿 프로그램을 대거 만들 예정이다. 또 봄부터 예능에 시즌제를 도입할 예정이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최승호 사장은 지난 2017년 12월7일 MBC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최승호 문화방송 신임 대표이사는 1961년생으로 경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 지난 1986년 문화방송에 입사했다. 시사교양국 PD로 ‘PD수첩’ 책임프로듀서를 역임했으며, 지난 2012년 공정방송 파업 과정에서 해고되었다.

최승호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지난 11월 13일 해임된 김장겸 전 문화방송 대표이사의 잔여임기를 따라 2020년 2월 23일까지이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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