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그 이상의 기술…평창은 ‘ICT 올림픽’

입력 2018-01-2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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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5G 서비스·AI·VR 등 최첨단기술 동원
지상파 3사 통해 UHD화질 생중계 지원


2월 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핵심목표 가운데 하나인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가 23일 강원도 강릉 씨마크 호텔 바다홀에서 국내외 기자단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강원도,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관했다.

‘세계 최초 ICT올림픽, 평창’이 우리나라가 내세운 평창 동계올림픽의 또 다른 명칭일 정도로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는 우리나라의 ICT 기술력이 강조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꼽히는 5G 서비스를 비롯해 사물인터넷, 초고화질영상(UHD),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최첨단기술이 올림픽에서 총 동원될 예정이다. ‘ICT로 하나 되는 평창 동계올림픽’ 컨퍼런스는 ICT올림픽 평창에서 활용될 최첨단 기술들을 국내외 취재진에게 소개하고 기술의 이해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첫 번째 발표자 이민규 한국언론학회 회장은 ‘기술혁신과 저널리즘 : 구텐베르그에서부터 AI까지’라는 주제로 기술이 저널리즘에 미친 영향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인쇄술이라는 지식혁명이 저널리즘의 태동인 신문의 등장으로 이어지고 TV, 인터넷, 모바일,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AI 시대까지 저널리즘의 변천사를 커뮤니케이션 학자의 시각으로 소개했다.

두 번째 발표자 권종오 SBS 스포츠부 부장은‘올림픽 중계 변천과 UHD 중계 등 평창의 새로운 시도’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올림픽 중계방송을 기점으로 획기적으로 발전해 온 방송기술의 변천사를 다양한 사례와 함께 소개했다. 전 세계 25억 명이 시청할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사상 최초로 거의 대부분의 종목이 올림픽 주관방송사 SBS를 비롯한 국내 지상파 3사를 통해 UHD 화질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세 번째 발표자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통신 파트너사 kt의 박종호 상무는 ‘차원이 다른 ICT올림픽 혁신기술’이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kt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적용하고 있는 5G 등 ICT올림픽 혁신기술들을 시연과 함께 소개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구현한 5G 기술의 원리 및 작동 시연과 함께 kt가 구축한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통신 및 방송 중계 인프라를 비롯해 ICT 주요 시설, 유선 무선 방송에 특화된 서비스들을 소개했다.

마지막 발표자 김병헌 MBC 전국부 차장은‘다가온 VR, 다가올 VR : 새로운 영상 기술과 이용자 경험의 변화’라는 제목으로 최근 주목받는 VR 기술의 특성과 사례들을 소개했다.

강릉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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