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②] ‘염력’ 류승룡 “신들린 연기하는 심은경, 천우희 같아”

입력 2018-01-24 1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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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②] ‘염력’ 류승룡 “신들린 연기하는 심은경, 천우희 같아”

배우 류승룡이 심은경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류승룡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염력’ 인터뷰에서 “이렇게 함께 많이 주고받는 연기는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2009년 영화 ‘불신지옥’에서 심은경과 같은 작품에 출연한 류승룡. 두 사람은 이어 ‘지구대표 롤링스타즈’(2010) ‘퀴즈왕’(2010)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서울역’(2016) 등에 함께했다. 이번 ‘염력’에서는 부녀로 진한 드라마를 그려냈다.

류승룡은 “‘불신지옥’ 때는 심은경이 중학생이었다. 이후 ‘퀴즈왕’도 하고 ‘광해: 왕이 된 남자’도 하면서 그의 성장 과정을 봤다”고 밝혔다. 그는 “예나 지금이나 심은경은 여리하고 내성적이다. 연기할 때는 신들린 연기를 한다. 천상 배우구나 싶더라. 일상을 응축해서 연기할 때만 풀어내는 구나 싶다. 천우희와 비슷하게 평소에는 조용조용한데 연기할 때는 다르다. 그게 가장 큰 장점이다. 앞으로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액세서리 가게에서 심은경이 우는 장면이 있는데 순간적으로 집중도가 높았다. 내가 특별히 연기를 준비하지 않아도 심은경의 연기에 리액션만 보여줘도 됐다. 상황에 집중하지 않으면 나오지 않을 애드리브를 하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승룡과 더불어 심은경 박정민 김민재 그리고 정유미가 출연한 ‘염력’은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아빠 석현과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 딸 루미가 세상에 맞서 상상을 초월하는 능력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156만명이 관람한 ‘부산행’을 연출했던 연상호 감독의 차기작으로 31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프레인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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