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강릉·정선…‘열린 관광지’ 시범여행

입력 2018-01-2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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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의 ‘삼탄아트마인’.

장애인·어르신 등 불편 없이 관광
문체부·관광공사 31일부터 진행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장애인과 어르신 등 관광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의 지역의 ‘열린 관광지’를 방문하는 시범여행을 진행한다.

‘열린 관광지’는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가족 등이 이동 불편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춘 관광지를 말한다. 2017년까지 17개소가 조성 중 또는 완료되었고, 2022년까지 100개소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범여행은 2월9일부터 3월18일까지 실시하는 ‘평창 여행의 달’을 앞두고 평창, 강릉, 정선 등 동계올림픽 개최지역을 찾는다.

‘불타는 청춘 2탄’이란 이름으로 31일부터 2월2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시범여행은 65세 이상 내국인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구석구석’ 국내여행정보 홈페이지와 앱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 40여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2박3일의 일정 동안 정선 삼탄아트마인, 정동진 모래시계공원,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체험관, 평창허브나라, 아리랑시장 등을 방문한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에 앞서 25일과 26일에는 장애인과 동반자 40여명을 초청해 정선과 강릉, 평창, 오대산 전나무 숲 등을 방문했다.

한국관광공사 양수배 관광복지팀장은 “열린 관광지 17개소의 장애인 주차장, 화장실, 경사로를 개선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지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개선사업을 완료 및 준공 중에 있다. 이번에 실수요자의 목소리를 듣고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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