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맘’ 전 남편 “강용석, 남의 아내를 탐하지 말라” 손배 소송 위자료 4000만원 판결

입력 2018-02-02 10:2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도도맘’으로 유명한 김미나 씨의 전 남편 조용제 씨가 아내와 강용석 변호사의 불륜에 대해 언급한 SNS글이 화제다.

조용제 씨는 1일 자신의 SNS에 "제가 강용석 변호사를 상대로 제기한 '불륜행위로 인한 혼인파탄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지난 31일 판결이 나왔다"며 "강용석 변호사의 혼인파탄 행위가 인정이 됐고, 4000만원의 위자료 배상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법조인들 말로는 4000만원 위자료 판결은 재판부가 상대의 책임을 매우 위중하게 판단했다는 걸 의미한다고 한다"며 "물론 이 판결을 기쁘다고 할 순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재판과정을 통해 아이엄마와 상대의 불륜 행위를 다시 떠올리며 제 손으로 직접 정리해야 했고 또 법정에 나가서 증언해야 했다"며 "가정은 산산조각이 났고, 저는 일반인임에도 여러차례 언론에 오르락 내리락하며 며칠밤을 쓰디쓴 가슴을 부여잡고 샜는지 모르겠다"고 그 동안의 힘들었던 심경을 전했다.

조 씨는 "애들 엄마와는 헤어졌고, 부족한 아버지지만 아이들은 제가 키우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면서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희 가족의 상처와 피해를 인정해준 재판부의 판단에 감사를 표한다. 목숨보다 소중한 아이들의 비바람을 막아줄 바람막이가 되어 평생을 살 것"이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조 씨는 "강용석에게 한마디 남기고 싶다"며 "이번 주말 교회에 가시거든, 당신 아내와, 당신 자식 손잡고 꼭 한번 읍조려주시길 바란다. '남의 아내를 탐하지말라'라고 꼭해라. 명심하고 하긴 개버릇 남주겠냐마는 그래도 그거라도 해야지 사람언어 하고 살지.... 에고 알아들었냐 앞으로도 자주 보게 될것이다 법정에서"라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고생했다”며 “힘내라”는 댓글로 조 씨의 마음을 헤아렸다.

한편 지난 2014년 강용석 변호사는 여성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와 불륜스캔들이 휘말렸다. 김 씨의 남편은 "강용석이 아내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가정이 파탄났다"고 주장하며 강용석을 상대로 손해배상금 1억 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