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툼레이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발레리나 출신다운 우아한 액션

입력 2018-02-05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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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보다 한 주 빠른 3월 8일 개봉을 확정한 액션 어드벤처의 신화 ‘툼레이더’의 주인공 ‘라라 크로프트’와 역할을 맡은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완벽한 싱크로율로 눈길을 끌고 있다.

2018년 다시 태어난 영화 ‘툼레이더’는 라라 크로프트가 7년 전 실종된 아버지가 남긴 미스터리한 단서에 따라 전설의 섬에 있는 ‘죽음의 신’의 무덤을 찾아나선 모험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이다. ‘대니쉬 걸’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연기파이자 ‘제이슨 본’과 ‘엑스 마키나’, ‘파도가 지나간 자리’ 등의 작품에서 아름답고 당당하며 우아한 이미지를 선보인 배우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새로운 라라 크로프트 역을 맡았다.

기네스북에 ‘가장 성공한 여주인공’으로 등극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은 캐릭터인 ‘라라 크로프트’와 놀라운 싱크로율을 선보인다. 이번 영화는 2013년 리부트된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데 이 버전에서의 라라 크로프트는 지나치게 섹시한 이미지를 강조했던 이전과 달리 좀 더 현실적인 인물로 변모했다.

168cm의 키에 가녀리지만 다부진 체격, 동양적이고 여성스러운 외모가 알리시아 비칸데르와 매우 흡사해 놀라운 싱크로율을 선보인다. 실제로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신장 166cm, 스웨덴 출신의 이국적인 외모와 발레리나 출신다운 몸선이 아름다운 체형을 가진 배우이다. 특히 라라의 매력은 단순히 외모만이 아니라 지적인 고고학자 겸 탐험가로서 세계 곳곳의 위험을 무릅쓰고 고대 무덤 및 유적을 누리는 인물이라는 점인데 비칸데르 역시 지성미가 돋보이는 배우이다. 또한 캐릭터가 각종 체조 및 복싱과 사이클, 양궁과 암벽등반에 능숙하다는 설정에 맞춰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식단부터 체력 단련까지 극한의 훈련을 했고 고도의 액션 트레이닝까지 받았다. 여기에 발레 경험을 살린 신체 언어로 연기해 고난도 스턴트 액션을 우아하게 마스터해 관객들을 흥미진진한 어드벤처로 이끈다.

또한 리부트 작에서는 탐험을 처음 경험하는 설정인데 영화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기존의 라라가 남자들을 밟아주는 그저 센 모습이었다면, 이번에는 미숙하고 상처에 아파하는 등 죽음의 위기가 엄습한 공포스러운 환경에서의 인간적인 면모를 현실적으로 그린다. 그 과정에서 전사의 본능에 눈뜨며 강력한 여전사로 깨어나는 모습을 인상적으로 보여줄 것이다.

‘툼레이더’는 세기의 캐릭터 ‘라라 크로프트’의 컴백을 알리는 동시에 알리시아 비칸데르라는 걸출한 배우의 매력이 극대화된 새로운 액션 어드벤처의 탄생을 예고하며 기대를 더한다. 3월 8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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